면목7구역‧중화5구역 주택 정비사업 속도내…중랑구, 최고 35층 총 3,000세대 공급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8 08:10:52
  • -
  • +
  • 인쇄
면목7구역(면목본동 69-14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 조건부 가결
▲ 면목7구역 위치도

[뉴스스텝] 중랑구 면목본동, 중화동 일대의 주택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존재감을 드러낸 대상지는 면목7구역(면목본동 69-14 일대), 중화5구역(중화동 122번지 일대)이다. 구는 노후화된 저층 주거지 일대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주거환경을 개선시키고 구민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는 데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먼저, ‘면목7구역(면목본동 69-14 일대)’는 지난 12월 13일 열린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조건부 가결됐다.

대상지 일대는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되어 있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지로, 2021년 12월 중랑구 1호 민간재개발(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구는 신속통합기획안 수립, 주민설명회, 주민공람 공고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올해 11월 서울시에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제2종(7층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이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며, 용적률 299.87% 이하, 최고 35층 이하, 총 1,447세대(임대주택 379세대)로 탈바꿈한다. 지역의 주요 가로인 겸재로54길과 상봉로1길의 교차지점에는 공원과 체육시설도 조성된다.

특히 이번 심의 가결은 서울시 1차 민간재개발(신속통합기획) 후보지 21개소 중, 가장 먼저 통과됐다. 또 기존 5년 이상 걸리던 정비구역 지정기간이 2년으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으로 2021년 3월에 선정된 공공재개발 후보지 ‘중화5구역(중화동 122번지 일대)’도 추진 동력을 얻었다. 대상지는 ‘2023년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지난 12월 14일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대상지는 약 7만㎡ 규모로, 인근에 지하철 7호선‧경춘선‧경의중앙선 상봉역과 7호선 중화역이 위치해있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용적률 290.11% 이하를 적용한 지상 최고 35층 이하의 공동주택 1,610세대(임대주택 포함)가 공급된다. 또 중흥초 남동측에 공원을 배치해 학교 주변과 통학로를 개선하고 중흥초에서 상봉초로의 개방감을 고려해 중앙부 남북방향으로 통경축(조망 등을 확보할 수 있는 시각적으로 열린 공간)을 확보하고, 기존 가로체계를 고려한 동서간의 보행 활성화 및 상봉역과 연계를 위한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노후되고 열악한 저층 주거지 일대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적극 소통, 서울시 및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중랑구 내 주택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중랑구는 지역 내 23곳이 국토부·서울시 주택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서울시 자치구 증 가장 많은 개발면적과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지는 ▲재개발·재건축 6개소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6개소 ▲모아타운 사업 11개소로, 노후화된 주택지가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김민호 의원, “성과 없는 만족도·행정 위한 행정 멈춰야... 데이터로 설명하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민호 부위원장(국민의힘, 양주2)은 2025년 11월 10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평생교육진흥원을 대상으로 평생교육정책 전반에 대해 “만족도와 실적 숫자 나열이 아니라, 목적 달성도와 변화지표로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문했다.김민호 의원은 특히 청년·중장년·장애인 등 대상별 사업들이 “행정을 위한 행정”으로 흐르지 않도록 성과지표 고도화와 사후관리

경기도의회 윤태길 의원, “사회서비스원, 내실 있는 운영으로 도민 체감 복지 실현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태길 의원(국민의힘, 하남1)은 11월 10일 제387회 정례회 중 경기도사회서비스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조직의 안정화와 실질적인 운영 없이는 사회서비스원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며 “이제는 외형적 성과보다 내실 있는 행정으로 도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의원은 먼저 사회서비스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러 있다

경기도의회 이학수 의원, “축제 안전사고 반복... 투명한 보고체계로 진짜 안전문화 세워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은 11월 10일개최된 문화체육관광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경기도 내 축제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안전사고 문제를 지적하며, 도비지원 축제의 ‘특별 안전점검’ 실시와 ‘안전보고 의무화’ 제도 도입을 강력히 요구했다.이학수 의원은 “시흥갯골축제에서 전기카트와 관람객이 충돌하고, 정조대왕능행차에서는 말과 기수가 떨어지는 등 크고 작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