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민 간 분쟁 조정, 중랑구가 나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4 08:15:03
  • -
  • +
  • 인쇄
제 1차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 개최해 장기 고질 민원 해결
▲ 분쟁조정위원회 진행 모습

[뉴스스텝] 중랑구가 지난 2일,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하여 아파트 입주민 간의 장기적인 갈등을 중재하고 고질적인 민원을 해결했다. 이는 중랑구가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한 후 첫 번째로 개최한 회의로, 분쟁 당사자 간의 조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조정 성립’이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회’는 ‘공동주택관리법’과 중랑구 자체 제정 조례에 따라 설치된 위원회로, 지역 내 공동주택의 관리와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이번 첫 회의에서는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관리사무소장 간의 업무 처리와 관련된 총 13건의 분쟁 사안이 논의되었다.

분쟁의 주요 사안은 △도장공사 추진 △구청 행정지도 사항 미이행 △개인정보 유출 △경비 및 환경미화원 관련 갑질 등이다. 신청인은 이와 같은 문제들에 대해 관리사무소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해 왔으며, 결국 해당 사안이 구청까지 보고되며 분쟁이 악화되었다. 분쟁 당사자 사이에서 중재를 이어오던 구는 결국 분쟁조정위원회 회의를 열고 타협점을 찾는데 주력했다.

위원회는 분쟁 당사자들 간의 조정 과정을 통해, 신청인에게는 입주자대표회의 방청 신청 등 아파트 관리업무에 직접적으로 참여할 것을 권유하고, 피신청인에게는 앞으로 유사한 민원이 재발하지 않도록 업무 처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요청하였다. 이 조정안에 대해 양 당사자가 이를 수용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조정 성립’이 결정되었다.

구는 이번 조정이 최근 급속히 증가하는 공동주택 내 갈등 해결에 중요한 첫 걸음이 된 것으로 보고 향후 유사한 사례에서도 이러한 조정 절차가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입주민 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이웃 간의 정을 회복할 수 있어 매우 보람되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분쟁조정위원회를 적극 활용하여 민원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나눔 실천, 충북도에 계란 기탁

[뉴스스텝] 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안두영)는 5일 청주시 문화제조창 ‘충북 한우랑 브랜드랑 축제장’에서 충북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300만 원 상당의 계란 1,000판을 충북도에 기탁했다.기탁된 계란은 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계획이다.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안두영 위원장은 “이번 작은 나눔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계란 소

대구시교육청, 관계회복지원단 대상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운영

[뉴스스텝] 대구시교육청은 9월 5일부터 13일까지 4회에 걸쳐 관계회복지원단 20명을 대상으로 ‘NVC 기반 갈등조정대화기술 향상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관계회복지원단’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공동체 조성을 위해 회복중심생활교육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단체로, 관계회복지원관 1명을 비롯해 대구 초·중등 교사 5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폭력 또는 학교 내 갈등 사안 발생 시 회복적 대

충남 4-H회원들 미래농업발전 소통

[뉴스스텝] 충남도 농업기술원과 충남4-H연합회가 미래농업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4일부터 오는 6일까지 일정으로 보령 머드엑스포 광장에서 청년농업인과 회원들의 화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제48회 충남도 4-H 야영대회’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충남4-H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도와 보령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14개 시군 4-H회원과 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