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연말까지 ‘체납액 집중 정리’하고 건전한 납세문화 만든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8 08:10:13
  • -
  • +
  • 인쇄
10월 말 기준 목표액 대비 지방세 98.1%, 세외수입 93.4% 징수…연말까지 징수율 제고
▲ 관악구청 전경

[뉴스스텝] 관악구가 연말까지 ‘하반기 지방세, 세외수입 체납액 집중 정리 기간’을 운영하며 체납액 특별징수 활동에 나섰다.

구는 이번 징수 활동으로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증가된 체납액을 최소화하고, 징수율 제고를 통해 재정 건정성 확보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 관악구 지방세입 징수액은 지방세 60억 3천2백만 원, 과태료 등 세외수입 31억 1천7백만 원이다. 이는 올해 징수 목표액인 지방세 61억 4천9백만 원의 98.1%, 과태료 등 세외수입 33억 2천만 원의 93.4%를 달성한 실적이다.

구는 먼저 체납고지서와 안내문을 서면으로 일괄 발송하고, 카카오톡을 통한 체납 내역 안내를 병행해 자발적인 체납액 납부를 독려했다.

또한 구청 해당 부서 전 직원이 ‘체납자 일대일 관리’를 통해 체납금 납부를 독려한다.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납 안내 ▲실익 없는 압류 건의 압류 해제 ▲징수권 소멸 채권 대상 시효완성 정리 ▲정리보류 등을 통해 체납자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한다.

지방세와 과태료를 체납한 자가 소유한 차량은 번호판을 영치해 체납액 납부를 유도한다. 구는 번호판 영치 후에도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는 차량에 대해 강제 견인이나 공매처분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구는 체납액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전년 대비 ‘고액 체납자의 체납액이 증가한 점에 주목해 징수 활동을 강화했다.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공개 ▲공공기록 정보제공 ▲출국금지 요청 등의 행정제재를 강화하고, ▲신탁재산 압류 및 징수 ▲압류재산 공매 ▲예금 압류 등 재산상 제재를 통해 고액 체납액을 정리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체납에 대응하여 '외국인 체납자 특별정리 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 외국인의 경우 거소지가 불확실하고 지방세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가 낮아 지방세 징수에 어려움이 있다.

구는 외국인 실태조사를 통해 체류지를 정비하고, 문자와 카카오톡을 통해 납부를 안내하며 체납 세목에 따른 외국인 체납자 맞춤형 징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불황의 장기화로 민생경제가 어렵지만, 연말까지 체납액 정리에 집중하겠다”라며 “고질적 체납자에게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할납부 등 맞춤형 징수로 조세 정의를 실현하고 건전한 납세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