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진천군, 고용률 70.8%로 도내 1위 자리 복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2-23 08:10:34
  • -
  • +
  • 인쇄
지난해 동기 대비 1.2%P 상승…전국 경제활동인구 5만 명 이상 시군 중 4위
▲ 군 고용지표 관련 자료

[뉴스스텝] 진천군이 도내 고용률 1위 자리를 되찾으며 일자리 대표 도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지난 20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 조사’에서 진천군이 고용률 70.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 69.6% 대비 1.2%P 상승한 수치로, 2017년 하반기부터 5년 연속 충북 도내 1위를 유지하다 2위 자리로 내려간 지 1년 만의 복귀다.

이뿐만 아니라 전국 경제활동인구 5만 명 이상 72개 시‧군 중 예산군(72.5%), 서귀포시(72.2%), 당진시(71.1%)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청년(15~29세) 고용률 역시 49.9%로 충북 도내 1위를 달성했으며, 고용률 외에도 진천군의 탄탄한 일자리 관련 지표는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지역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과 양질의 인구구조 상황을 보여주는 15세 이상 인구(81,500명)와 경제활동인구(59,300명)는 지난해 동기 대비 1천100명, 1천800명이 각각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72.7%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P가 상승해 충북 도내 1위, 경제활동인구 5만 명 이상 시‧군 중 3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거주지 기준 취업자 수는 지난 1년 동안 1천700명이 늘어 5만 7천700명을 기록했으며 송기섭 진천군수가 지휘봉을 잡은 2016년을 기준으로 보면 1만 6천300명의 취업자가 증가, 증가율 39.4%로 전국 비수도권에서 1위를 달성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일자리 질을 가늠할 수 있는 종사자 지위별 취업자 수다.

진천군의 임금근로자 4만 5천400명 중 상용근로자 수는 3만 7천600명으로 지난 1년간 3천100명이 증가했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500명이 줄었다.

상용근로자 비율은 무려 82.8%를 나타내고 있으며 충북 11개 시군 중 단연 1위의 수치를 자랑하고 있다.

범위를 넓혀 지난 2016년과 비교했을 때 상용근로자 비율이 71.6%에서 11.1%가 증가한 것으로 진천군 일자리 질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직장‧주거 불일치 근로자 수 변화는 아직 군의 고민거리로 남아 있다.

2023년 하반기 근무지 기준 취업자 수 6만 8천100명 중 직장‧주거 일치 근로자가 4만 2천 명을 기록해 61.7%의 비율을 나타냈다.

‘생거진천 뿌리내리기 사업’ 등 지속적인 관외 근로자 전입 특화 전략을 펼치며 지난해 동기 대비 직장‧주거 일치 취업자 수를 1천 명 늘렸지만, 안정적인 인구 증가를 위해서는 나머지 근로자들의 지역 정착 유도가 핵심 과제로 보인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지난 8년간 12조 원을 넘어서는 투자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이를 찾아 진천에 정착하는 근로자들 또한 안정적으로 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더 많은 근로자가 정착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공급, 정주 여건 개선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고용성장을 위한 투자유치, 기업지원, 소상공인 육성, 취업 지원 등 일자리 종합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릉군의회, 2025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3등급 달성

[뉴스스텝] 울릉군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작년 종합청렴도 5등급에서 2단계 상승한 3등급을 달성했다.종합청렴도 평가는 전체 243개 지방의회(광역의회 17개, 기초시·군·구의회 226개)를 대상으로 청렴수준과 부패취약분야를 진단하고 공공분야의 투명성·청렴성을 제고하기 위해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60%)’와 각 의회가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 결과인

군포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 성장의 빛을 밝히는 ‘제21회 수료식’ 열려

[뉴스스텝] (재)군포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김덕희) 군포시청소년수련관(관장 박윤정)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12월 23일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제21회 수료식 '달 토끼의 SOS - 빛을 구하라!'를 개최했다.수료식은 한 해 동안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 성실히 참여한 청소년들의 성장과 노력을 축하하고, 각자의 빛을 밝혀 온 여정을 되돌아보며 가족과 함께 그 의미를 나누는 자리가 됐으며, 청소년과

한 해를 빛낸 경상북도 일자리 창출 우수 시군 선정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23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2025 경상북도 일자리 대상 및 제8회 경북지역 인적자원개발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올 한 해 경상북도가 일자리사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협력해 온 우수 시군, 기업, 개인을 발굴·포상하고, 경북지역 인적자원개발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서는 경상북도지사 표창,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표창, 한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