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5 시그니처스토어' 선정… 지역상권을 이끌 매력적인 점포 발굴·지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5 08:05:16
  • -
  • +
  • 인쇄
시, 올해 처음으로 '시그니처스토어 발굴 및 지원사업' 추진
▲ 2025년 시그니처스토어 발굴-모루비

[뉴스스텝] 부산시는 지역 대표 점포를 통해 매력적인 상권을 조성하는 '2025년 시그니처스토어 발굴 및 지원사업' 대상 소상공인 2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시그니처스토어 발굴 및 지원사업'은 단순 개별점포 성장에만 주력하는 것이 아니라, 대전의 성심당과 같은 지역 대표 점포인 ‘시그니처스토어’를 육성해 지역 상권을 견인할 수 있는 여러 활동을 추진, 시그니처스토어가 포함된 상권 전체가 활성화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5월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53개 사가 지원해 26.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접수 이후 평가위원회의 1차 서류평가 및 2차 현장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 2개 사를 선정했다.

최종 시그니처스토어로 선정된 지역가치 창업가(로컬크리에이터) 요건에 부합하는 잠재력 있는 소상공인 2개 사는 ▲해운대구 모루비 ▲수영구 헬멧이다.

'모루비'(해운대구 우동1로 38번길 11)는 해리단길의 골목 안에 위치한 작지만 존재감 있는 구움과자점이다.

‘모루비’는 2017년 상권이 형성되지 않았던 구 해운대역 뒤편에서 시작돼 해리단길 형성에 이바지한 선발대 점포다. ‘모루비’의 대표(시그니처) 제품인 큐브 파운드케이크가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었고, 그 인기에 힘입어 주변에 다양한 상점이 들어서기 시작해 ‘해리단길’이라는 새로운 골목상권이 자연스럽게 조성됐다.

이번 시그니처스토어 선정으로 부산 특산물을 활용한 구움과자를 통한 관광상품 개발 등을 추진해 최근 침체되고 있는 해리단길 상권 활력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다.

수영구 광안동에 위치한 '헬멧'(수영구 수영로554번가길 22)은 광안리 인근 골목길에 있는 매력적인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브런치 카페다.

‘헬멧’은 연출을 전공한 대표가 직접 설계한 공간으로, 단순한 카페를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확장을 목표로 하는 곳이다. 헬멧이 위치한 골목상권은 개성이 강한 여러 건축물이 생기고 있는 상권으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곳이다.

시그니처스토어 선정에 따라, 부산 대표 식재료를 활용한 골목상권 축제 등을 기획해 헬멧 주변 상권을 부산의 대표상권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선정 업체에는 ▲상권활성화 촉진활동금 4천만 원 ▲성장지원금 3천만 원 ▲성장 상담(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등 매력적인 상권을 조성하기 위한 여러 과정을 지원한다.

김봉철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매력 있는 점포가 '시그니처스토어'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 상권에 숨결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우리시도 '시그니처스토어'가 골목상권 내 핵심(앵커)스토어로서의 활동을 잘 수행해 상권 전체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포교육지원청, 김포경찰서와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 실시

[뉴스스텝]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은 9월 10일 오후 2시, 김포교육지원청 2층 이음홀에서 김포경찰서와 2025년 하반기 학교폭력예방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를 실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포교육지원청 교육과장 및 생활교육팀 업무 담당 장학사, 김포경찰서 여성청소년 계장 및 학교전담경찰관(SPO)가 참석하여 하반기 학교폭력 예방활동 활성화 및 교육활동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학교전담경찰

전남도, 문화·청년 교류로 하나되는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뉴스스텝]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는 10일 목포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영호남이 함께하는 Real Korea!’라는 슬로건 아래 2025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개최했다.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은 국민 대통합이라는 기치 아래 전남도와 경북도가 의기투합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며 상생과 협력의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고자 2022년부터 매년 순차 개최하고 있다.이번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

경기도의회 조희선 의원, 실효성 없는 정책에 30억… 도민 신뢰 저해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희선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9월 10일 열린 제386회 임시회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 심사에서 ‘청년문화예술패스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적정성에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조 의원은 “도민의 문화 접근성 향상이라는 사업 취지는 공감하지만,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가 유사한 지원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경기도의 별도 사업이 중복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