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아동학대 예방 인형극 실시…관내 500여 명 아동 참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4 08:10:19
  • -
  • +
  • 인쇄
아동권리 인식 제고 위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 제공
▲ 성북구, 아동학대 예방 인형극 실시…관내 500여 명 아동 참여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 직영 성북구아동보호전문기관이 7월부터 9월까지 관내 아동돌봄시설을 직접 찾아가 아동학대 예방 인형극을 펼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인형극은 지역아동센터, 키움센터 등 총 18개 기관에서 약 500여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성북구에서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은 아동학대의 개념과 유형, 학대 상황에서의 대처 방법 등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다양한 상황에서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인식하고, 적절히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이 포함됐다.

성북구아동보호전문기관은 지난 3월 관내 아동돌봄시설을 대상으로 욕구조사와 신청 접수를 진행, 교육 수요를 파악하고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준비했다. 인형극의 흥미로운 형식을 통해 아이들의 참여와 집중도를 높였으며, 공연 후 진행된 퀴즈와 의견 나누기 활동으로 아동들의 이해도 역시 높였다.

관계자는 “어릴 때부터 아동학대 예방과 권리에 대한 감수성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인형극이 아이들에게 자신이 존중받아야 할 존재라는 인식을 자연스럽게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인형극 종료 후 교사와 아동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 교육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실제 만족도 조사 결과, 많은 아동이 ‘아동학대를 당했거나 목격했을 때는 112에 신고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고 답해 실질적인 교육 효과가 확인됐다.

앞으로도 성북구는 더 많은 아동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형극 운영을 확대하고,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등 지역사회 중심의 다양한 실천 활동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익산시 '농민공익수당' 추가 신청…10월 31일까지

[뉴스스텝] 익산시는 농민공익수당 하반기 추가 신청을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추가 접수는 영농철 바쁜 일정으로 당초 신청 기간 3~6월에 신청하지 못한 농업인을 배려한 조치다. 신청 대상은 전북특별자치도 내에 1년 이상 거주하며 농업경영체에 농업인 또는 양봉농가로 등록된 농업인이다. 또한 경작 면적이 1,000㎡ 이상이고, 전전년도 기준 농업 외 소

영주시 가을장마로 인한 농업재해 현장 확인에 나서

[뉴스스텝] 영주시는 지난 16일, 최근 이어진 가을장마로 벼 깨씨무늬병 확산 등 농업재해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농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이날 현장에는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관계 부서장과 담당자들이 함께했다. 점검단은 벼 깨씨무늬병 피해 논과 생리장해 우려가 있는 과수농가를 직접 살피며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복구 대책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을 찾은 유정근 영주시

경상남도교육청 3·15의거 참여 7개 고등학교에 기념 조형물 건립 완료

[뉴스스텝] 경상남도교육청은 제46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일을 맞아 ‘부마민주항쟁 기념 교육주간(2025. 10. 13.~10. 17.)’을 운영한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16일부터 10월 20일까지 유신헌법·긴급조치 발동 등 유신체제에 반대하여 부산·마산 지역의 시민과 학생들이 벌인 대규모 민주화 운동으로,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큰 획을 그은 역사적 사건이다. 특히 이 항쟁은 3·15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