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지난 3년간 감사 통해 95억 원 예산 확충 기여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7 08:05:33
  • -
  • +
  • 인쇄
불필요한 예산 절감 및 세수 확충 성과…감사체계 변화 통해 당진 비전 제시
▲ 당진시청

[뉴스스텝] 당진시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감사를 통해 총 95억 원 상당의 예산 확충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에 따르면, 재정의 건전성 및 효율적인 운영과 담당 직원들의 업무능력 향상을 목표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당진시 대형공사 및 용역, 물품구입에 대한 2,263건 8,707억 원의 일상감사와 계약심사를 실시하고 92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작년에 실시한 당진항만관광공사 감사를 통해 국세청에서 환급받은 부가가치세 환급금을 당진시에 반환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는 3억 5000여만 원을 찾아내는 등 지난 3년간 감사를 통해 총 95억 원 상당의 예산을 확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확충된 예산으로 주민숙원사업 등에 활용하는 등 시민 편의와 복리증진에 크게 기여했다.

시는 최근 공공 재정에 대한 부정수급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민간이전사업(보조 및 민간위탁사업)에 대해 정기적으로 감사를 실시하는 민간분야 상시 감사체계를 구축했다.

그동안 불특정 기관(단체)에 대해 일회성·일시적으로 추진했던 감사와는 달리 일정 규모 이상의 예산을 지원받는 기관(단체)을 감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감사 주기를 2년 주기로 정례화해 실시 중이다.

감사 추진 방향으로는 회계 규정 준수 여부, 공공 재정의 부정수급 및 목적 외 사용 여부, 정산서 및 사업계획서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감사할 계획이며, 절차·형식을 간소화하고 개선·예방 위주의 감사로 감사부담을 최소화하고 당진시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두고 감사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한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읍면동 자체 종합감사에 대해서도 감사체계의 변화를 모색했다.

읍면동 자체 종합감사 시 동일·유사 지적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감사 사례에 대해 직원 간 정보 공유가 미흡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른 조치로써, 그동안 실시했던 감사 결과에 대해 읍면동 자체적으로 직원 간 교육·간담회·토론을 실시하고 결과를 보고하는 등 정보 공유와 환류를 통해 문제를 개선하고 보완할 수 있는 자율적인 내부통제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감사 시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분야에 대한 감사를 지양하고 그동안 실시하지 않았던 분야에 대해 실시하는 등 감사 영역을 확대했으며, 신규 감사 사례를 발굴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인을 예방할 수 있도록 선제적·예방 중심의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이번 감사체계의 개선을 통해 감사 사각지대에 대한 중점감사와 신규사례에 대한 혁신 감사를 실시하는 등 감사행정의 새로운 기틀을 확립했으며, 예산의 부당집행을 사전에 방지하고 공공재정의 투명성을 제고해 감사를 통해 절감된 예산이 시민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효율적으로 집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사법무담당관 관계자는“이번에 감사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개선해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감사행정을 구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며,“이를 통해 공정하고, 책임 있는 감사를 실시해 시민들에게 신뢰받고 청렴한 당진시를 만드는데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양양군, 고독사 위험가구 사회관계망 형성 ‘고독사 예방 프로그램’ 추진

[뉴스스텝] 양양군은 사회적 단절로 인한 고독사 위험을 줄이고,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고독사 예방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은둔형 1인 가구가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찾아가는 집 밖 활동지지 프로그램 운영양양군은 양양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연계하여 ‘찾아가는 집 밖 활동지지 프로그램’을 운

청양군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대시민재해 역량 강화 교육

[뉴스스텝] 청양군은 4일 청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군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중대시민재해 직원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공직자의 안전의식 제고와 중대시민재해 예방 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군은 사람과안전 기술지도 법인 한창현 대표를 전문 강사로 초빙해 중대시민재해 적용대상 안전보건확보 의무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중대시민재해 사례 및 대응·

성주군, 2025년 기로연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성주군은 31일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성주향교가 주관하는 '2025년 기로연'행사를 개최했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기로소에 등록된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을 예우하기 위하여 나라에서 베풀던 잔치에서 유래되어, 현재는 향교 문화를 전승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뜻을 담은 행사로 재현되고 있다. 이날 1부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상읍례, 효행상 시상, 축사, 헌주례 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