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황학동 주방가구거리, LED 간판 '새 단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1-06 08:15:20
  • -
  • +
  • 인쇄
▲ 황학동 간판 공사후

[뉴스스텝] 올해부터 전기세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서울 중구가 황학동 주방가구거리 점포 간판 120개를 LED 간판으로 교체했다.

LED 간판은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고 수명이 긴데다 가게의 개성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 광고 효과도 좋다.

대상 지역은 퇴계로81길~83길 일대로 최근 젊은 유동 인구가 많아져‘핫신당’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곳이다. 기존의 낡고 특색 없는 간판을 교체하여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곳까지 이어지도록 힘을 더했다.

구는 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간판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규격에 맞지 않는 불법 간판과 방치된 간판 126개도 정비했다.

점포주와 거주민으로 구성된 주민위원회 10명도 적극적으로 사업을 주도했다. 처음에는 참여를 희망하지 않던 점포도 많았지만, 주민위원회와 담당 공무원이 꾸준히 찾아가 설득하여 더 많은 점포의 참여를 유도했다. 새 간판으로 분위기 변신에 성공한 옆 가게를 보고 신청한 곳도 있다. 참여 점포에는 최고 250만원까지 비용을 지원했다.

간판 제작 시 나무 소재의 질감과 색감을 살려 주방가구거리의 특징을 녹여내고 점주의 요청사항은 세부 디자인에 반영하여 가게의 개성을 담았다.

김길성 구청장은“황학동 주방가구거리가 밝아져 인근 어린이집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다”며, “쾌적한 길은 보행자의 안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간판뿐만 아니라 낡은 도심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심덕섭 고창군수, 고창 람사르습지도시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다

[뉴스스텝] 심덕섭 고창군수가 헝가리 타타시에서 열린 ‘제4회 람사르 습지도시 시장단 회의(11월27~29일)’에 참석해 ‘고창형 주민 주도 습지도시 관리 정책’을 전 세계에 알렸다.‘제4회 람사르습지도시 시장단 회의’는 전 세계 27개국 74개 습지도시 시장단과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하며 진행됐다. 심덕섭 군수는 람사르습지도시의 공공-민간 파트너쉽 세션에서 고창군 습지도시 관리 사례를 발표

2025 울산광역시 에너지위원회 개최

[뉴스스텝] 울산시는 12월 1일 오후 3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울산광역시 에너지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회의는 에너지위원회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에너지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한 주요사업 추진 상황 보고, 정책 자문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된다. 회의는 울산시가 '울산광역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수소산업 육성계획 수립연구

인천이 최초로 거리 공해 정당현수막 해법을 제시했다

[뉴스스텝] 정당현수막 난립이 전국적인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인천시가 2023년 추진했던 정당현수막 관리 강화 조례의 필요성이 뒤늦게 재조명되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제도 개선을 지시하고 정부가 강력 조치를 예고하는 등 중앙정부 차원의 대응이 본격화되면서, 현행 법령으로는 실효적 규제가 어렵다는 지적이 현장에서 다시 제기되고 있다.문제 심각성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중앙정부도 대응에 나섰다. 대통령은 지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