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취약계층 아이들의 '키다리 아저씨' 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4 08: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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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의 성장과 정서, 진로직업체험 지원하여 교육 복지 실현
▲ 문래창작촌에서 진행한 진로예술체험

[뉴스스텝] 영등포구가 지난달 17일 서울시가 자치구 대상으로 공모한 ‘2023 서울시-자치구 교육지원 협력 사업’에 선정되어 시비 3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근 교육 격차와 교육 불평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취약계층 학생들의 학습 결손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 2월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의 교육 격차와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서울시-자치구 교육지원 협력 사업’에 지역 맞춤형 교육 사업인 ‘힘 모아 교육 사다리’ 사업을 공모한 결과, 최종 선정돼 3억 원의 서울시 예산 지원을 받는다.

구가 공모한 ‘힘 모아 교육 사다리’ 사업은 ▲다문화 가정 학생을 지원하는 ‘드림투게더 프로젝트’ ▲학교 적응이 필요한 청소년을 위한 ‘드림하이 교실’ ▲문래동, 양평동의 예술 공방과 연계하여 가죽공예, 금속공예 등 진로 탐색과 체험을 지원하는 ‘진로직업체험’ ▲청소년이 직접 동아리와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창의인재 양성 사업’ 등 4개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구는 문래동과 양평동 공방의 지역 자원과 기업인, 소상공인의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영등포구만의 차별화된 맞춤 교육으로 학생들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 복지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구는 학생뿐만 아니라 구민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구민 3,500여 명에게 연간 20만 원의 평생교육 바우처를 지급하여 평생교육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차해엽 미래교육과장은 “소외계층, 취약계층의 보편적 복지의 첫 시작은 교육이다. 다문화 가정 등 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이 ‘힘모아 교육 사다리’ 사업을 통해 공평한 교육 기회를 갖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영등포구 미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저마다의 희망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영등포구가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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