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협치를 구정핵심 가치로~관악구, '온라인관악청(聽)'으로 24시간 주민과 만나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1 08:15:25
  • -
  • +
  • 인쇄
부서검토 및 답변기준 완화, 정책참여 이벤트 실시 등으로 주민 참여 활성화
▲ 온라인관악청 홈페이지

[뉴스스텝] 관악구가 ‘소통과 협치’를 구정운영의 핵심 가치로 삼고 다양한 창구로 주민과 만나고 있다.

전국 최초 카페형 구청장실인 ‘관악청(聽)’은 주민 누구나 구청장을 편히 만날 수 있는 열린 구청장실이자 이웃끼리 모여 담소를 나누는 주민 소통공간이며,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구청장이 직접 찾아가는 ‘이동 관악청’, ‘학교로 찾아가는 관악청’ 등을 운영하며 현장에서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주민 누구나 시공간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365 직접민주주의 온라인 플랫폼인 ‘온라인관악청(聽)’을 운영하며 지속적인 주민과의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구는 여러 개로 분산·운영하던 주민참여 창구를 일원화하여 ▲관악청(聽) ▲정책 참여 ▲주민참여예산 ▲협치관악 ▲매니페스토(공약) ▲주민자치회의 6개 메뉴로 구성해 주민참여 원스톱 종합 포털을 구축했다.

또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부서 검토 기준을 공감 10명 이상에서 5명으로, 구청장 직접 답변 기준을 댓글 300명 이상에서 100명으로 대폭 완화했으며, 2021년부터는 매월 가장 많은 정책 제안 또는 댓글 참여 주민에게 관악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2021년 대비 2022년 월평균 제안건수는 8건에서 13건으로 늘었으며, 온라인관악청 방문자 수도 매년 증가해 지난 3월 말 기준 누적 30만 명을 돌파했다.

‘관악구가 묻습니다’ 메뉴에는 주민에게 묻고자 하는 의제를 게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정책참여’를 통해 약 350건의 제안을 접수해 불채택 사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각 부서에서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서울미술고 진입로 안전을 요구하는 제안에 대해 보행자 편측 미끄럼 방지 포장재를 활용한 보행로 설치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신림선 관악산역(서울대) 교차로 신호등 위치 변경 제안에 대해 도림천 복원공사 완료 후 재설치하기로 했다.

주민들의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플랫폼을 구축해 주민 의견과 요구사항을 철저히 분석·반영한 점 등이 주목받아 올해 초 ‘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부문 혁신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오는 5월 ‘ESG 아이디어 공모전’ 기간에 접수되는 모든 제안은 공감 수 관계없이 부서에서 꼼꼼히 검토할 예정이며, 검토 후 채택된 제안 중 심사를 거쳐 우수제안으로 선정되면 최대 100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정 운영의 핵심 가치가 ‘소통과 협치’인 만큼 앞으로도 주민분들의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참여가 일상이 되고, 제안이 정책이 되는 소통행정을 구현하여 살기 좋은 관악구를 조성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제시, 2026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접수

[뉴스스텝] 거제시는 오는 12월 12일까지 2026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신청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이 완료된 농지를 보유하고, 유기질비료를 신청하고자 하는 농업경영체(농업인·농업법인)이다.지원 품목은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과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이다.비료별 지원 단가는 유기질비료는 포대당 1,600원이며, 부숙유기질비료는 등급에 따

밀양시, 2026년도 작은성장동력사업 계획 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경남 밀양시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도 작은성장동력사업 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밀양시가 전국 최초로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작은성장동력사업’은 읍·면·동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특색있는 사업을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핵심 시책이다.그동안 이 사업을 통해 초동면 연가길, 산외면 꽃담뜰, 하남읍 명품십리길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

경북도, AI와 로봇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 추진!

[뉴스스텝]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성장 동력으로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돌봄에 AI를 결합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9월 이철우 도지사가 주재한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발표한 AI 기반 돌봄 서비스 스마트화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돌봄과 AI를 결합한 서비스 제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경북도는 AI 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