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어르신 이색 일자리 '행복한 편의점'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8-10 08:15:29
  • -
  • +
  • 인쇄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양천시니어클럽, 편의점 가맹계약 맺고 직접 점주가 돼 지역 어르신 채용
▲ 양천구, 새로운 노인일자리 '행복한 편의점' 근무 전경

[뉴스스텝] 양천구는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양천시니어클럽이 직접 운영하는 ‘행복한 편의점’ 사업을 통해 전문적이고 지속 가능한 양질의 노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월5동에 위치한 ‘행복한 편의점(화곡로 105)’은 양천시니어클럽이 가맹계약을 맺고 직접 점주가 돼 지역 어르신을 직원으로 채용해 운영하는 ‘수익창출형 일자리 사업’으로, 편의점 수익금 전액은 노인 일자리 기금으로 사용된다. 지난해 노인일자리 참여자 만족도 조사 시 매장 운영과 판매직 분야를 선호하는 구직자들의 성향을 반영해 올해 새롭게 마련됐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접근이 쉬우면서 소량구매가 가능한 편의점을 선호하는 소비패턴의 변화와 3%로 낮은 편의점 폐점률을 고려할 때, 이번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통한 노인 일자리 기반 조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어르신들은 고용주가 노인 일자리기관인 편의점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는 만큼 고객 응대부터 상품 진열, 재고 및 매출 관리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근로 조건은 주 2회, 1일 4시간 근무이며, 시급은 최저시급을 반영한 9,620원으로 근무 참여 시간에 따라 활동비가 책정된다. 단, 24시 편의점 특성상 새벽 시간 운영이 필수적이므로 어르신의 안전을 고려해 새벽 시간대에는 청년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운영한다.

참여대상은 만 60세 이상 구민이며 현재 평일 저녁, 주말 근무자를 추가 모집 중이다. ‘행복한 편의점’ 근무를 희망하는 어르신은 양천시니어클럽에 방문신청 하면 된다. 참여자는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한편 1천여 개의 어르신 일자리를 운영 중인 구는 양천시니어클럽 외에도 11곳의 수행기관을 통해 ▲공익활동형 ▲사회서비스형 ▲시장형 ▲취업알선형 등 일자리 분야에 2천 9백여 명의 어르신을 배치 · 관리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초고령화 진입을 앞둔 만큼 우리 어르신들의 소득 증대와 활기찬 노후를 위한 양질의 노인일자리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 · 추진해 원하는 누구나 일할 수 있는 활력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UN화장장 안보특별위원회 출범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백현종)은 3일 ‘UN화장장 안보특별위원회’를 출범하고 특별위원장에 윤종영(연천) 의원을 임명했다.이날 경기 연천군 두일리평화관광교육관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UN화장장 안보특별위원회’ 출범식은 정경자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백현종 대표의원과 윤종영 특별위원장을 비롯해 이한국 수석정책위원장, 이석균 기획수석, 이영주 제2정책위원장

여수시의회, 석유화학 산업위기 지역 행안부 보통교부세 지원 연장 환영

[뉴스스텝] 여수시의회는 정부가 지역경제 회복과 균형발전을 위해 보통교부세 제도를 개선하고, 고용·산업위기지역에 대한 재정 지원 수요를 연장하기로 한 데 대해 4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행정안전부는 최근 지방교부세위원회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지원 강화를 위한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 개선안을 확정했다.이번 개선안에는 지역경제 회복과 균형발전 요소 반영, 고용·산업위기지역 지원 수요 연장 등이 포함됐다.여

'1박 2일', 독도 최정상에 오르다! 벅찬 감동에 뭉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영광"

[뉴스스텝] '1박 2일' 멤버들이 웃음과 감동을 모두 담은 '독도 일지'를 완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에서는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에 입성한 여섯 멤버의 '나의 독도 일지'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7.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동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