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전남도립대학교 행정사무감사 중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8 08:10:13
  • -
  • +
  • 인쇄
총장 직위 해제, 통합 추진 등 문제점 드러나
▲ 전라남도의회 제386회 제2차 정례회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전남도립대학교 행정사무감사(7일)에서 전경선 의원이 집행부를 향해 질의하고 있다.

[뉴스스텝] 지난 7일, 전라남도의회 제386회 제2차 정례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진행된 전남도립대학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돌연 중단됐다.

이번 감사 중단은 전남도립대학교 총장의 직위 해제와 관련된 감사 과정 및 통합대학 추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원들의 심도 있는 질의에 학교 측이 명확하고 충분한 답변을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전남도립대학교는 총장이 채용 비리 의혹으로 직위 해제됨에 따라 2024년 11월 4일부터 장헌범 기획조정실장이 총장 직무대리를 맡은 상황이라 통합과 관련 질의에는 주로 서명희 교무기획처장이 대신 답변했다.

전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5)은 “현재 도립대는 정확한 의사결정 주체가 없으며, 의원들의 질의에 회피하거나 모호한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학교 측의 책임감 부재를 지적했다.

특히 국립목포대학교와의 통합 추진과 관련하여 “작년 12월 합의 이후 1년 동안 구체적인 추진 계획이나 성과가 없고 질의에 대한 답변도 ‘그럴 겁니다’, ‘아마 그런 것 같습니다’ 식의 모호한 표현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한 두가지 간단한 질문에도 제대로 된 답변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총장 비리 관련 특정감사를 받고 고발 조치될 때까지 어떠한 대비도 하지 않은 것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학교 측의 무능함을 강조했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책임 있는 답변이 어려운 점을 꼬집으며 감사 중지를 선언하고 오는 11일 전남도립대학교 행정사무감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화순군미생물실증지원센터-국립목포대학교, 전남 바이오 인재양성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뉴스스텝] 전남 화순 미생물실증지원센터는 지난 11월 10일 국립목포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송하철)과 지역 바이오산업 발전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와 전문 역량을 연계하여 지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인력양성 체계 구축을 도모하기 위한 상생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라남도 RISE

연천군, 2025년 배출가스 저감장치 사후관리 점검

[뉴스스텝] 연천군은 지난 10일 연천종합운동장에서 매연저감장치(DPF)를 부착한 차량 28대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 사후관리 점검을 실시했다.매연저감장치(DPF)란 자동차 배기가스를 필터에 통과시켜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장치로, 장치 부착 후 성능 유지를 위해서는 사후관리가 중요하다.이에 연천군은 차량 소유주에게 배출가스 저감장치에 대한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감장치의 성능 유지를 지원하기 위

함양군, 2024년도 교통안전지수 개선율 ‘전국 군지역 1위’

[뉴스스텝] 함양군이 한국도로교통공단에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4년도 교통안전지수 평가’에서 개선율 부문 전국 군지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심각도별 사고 건수와 사상자 수를 기초로, 인구와 도로 연장을 고려하여 지자체별 교통안전도를 평가한 지수로, 사업용 자동차, 자전거 및 이륜차, 보행자, 교통약자, 운전자, 도로 환경 등 6개 영역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