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내 발달장애인들의 행복한 자립을 응원하는 '치유농장'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2 09: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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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치유농업팀과 손잡고 기관 건물 옥상 '치유농장' 조성
▲ '치유농장' 조성한 모습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가 서울장애인부모연대 성동지회,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장애인부모연대 성동지회 기관 옥상에서 '치유농장'을 조성하고, 8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발달장애인의 자립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치유농장 사업은 발달장애인이 직접 경작활동에 참여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고, 여러 지역 전문가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처음 시작된 사업은 발달장애인 당사자 11명과 그 가족이 참여한다. 이들은 기관 건물 옥상에서 다양한 채소와 허브를 직접 재배하며,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한다. 특히,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파견된 전문 강사들이 직접 재배 교육과 프로그램 전반을 지원하며 사업의 전문성과 질을 높였다.

성동구는 치유농장에서 수확한 작물을 지역 내 복지기관이나 경로당에 나누며,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와 긍정적으로 교류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함께 작물을 가꾸고 자조모임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서로 소통하고 정서적 지지를 얻는 힐링의 공간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박미라 서울장애인부모연대 성동지회장은 "이 공간은 장애인 당사자와 부모님들이 함께 땀 흘려 가꾸고 수확하는 기쁨과 자존감을 얻는 소중한 배움터가 될 것이다"라며 "우리 기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치유농장’은 단순한 체험 활동을 넘어, 발달장애인 당사자의 자립 능력을 향상하고 가족에게는 쉼과 회복을 제공하는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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