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의 강렬한 시작! 인천시립합창단의‘카르미나 부라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6 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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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명이 함께 부르는 운명의 대서사시! 중세 시대의 위대한 유산을 노래하다.
▲ 인천시립합창단

[뉴스스텝] 지난 1월, 아시아 최대 합창심포지엄인 ‘반둥 국제 합창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인천시립합창단이 독일 작곡가 칼 오르프의 대작 '카르미나 부라나'로 2025년의 문을 연다.

희로애락의 대서사시 ‘카르미나 부라나’

20세기 현대음악을 대표하는 '카르미나 부라나'는 대규모 합창 및 오케스트라로 구성되어 화려한 기교와 웅장함이 돋보이는 칸타타이다. 음악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꼭 한번 보고 싶은 작품으로도 손꼽힌다.

칼 오르프가 1803년 독일 바이에른 지방의 베네딕트 보이렌 수도원에서 발견된 전체 250개의 작자 미상 필사본 중 24곡의 가사를 발췌하여 3부작으로 만들었다.

엄격한 수도원에서 발견됐지만, 그 내용은 자유롭고 세속적이어서 사랑과 환희, 방황과 갈망 등 인생의 희로애락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독창적인 음악 언어와 강렬한 리듬, 간결한 멜로디로 폭발적인 에너지와 깊은 감정을 불어넣었다.

특히 1부의 시작과 3부의 마지막에 반복해서 등장하는 곡인 ‘O Fortuna(오 운명의 여신이여)’는 드라마나 영화 또는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자주 사용되어 대중들에게 무척 친숙하다.

223명이 만들어내는 웅장한 합창의 아름다움

윤의중 예술감독이 총 223명의 대규모 출연진을 이끈다.

인천시립합창단과 안산시립합창단, 당진시충남합창단, YYC부평이 함께 무대에 올라 위세를 뽐내며. 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인 소프라노 박미자,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유럽에서 활동하는 차세대 테너 이명현, 풍부한 성량과 강력한 힘을 가진 목소리를 지닌 바리톤 김성결이 독창자로 참여해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사한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을 향한 힘찬 발걸음 같은 인천시립합창단의 제190회 정기연주회 '카르미나 부라나'는 3월 13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R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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