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만드는 성동구, 협치의제 온라인 제안 공모 실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2 09: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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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4월 16일, 성동구민 누구나 구청 누리집(홈페이지) 통해 참여 가능
▲ 2026년 협치의제 온라인 제안 공모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는 3월 24일부터 4월 16일까지 '2026년도 성동구 협치의제 온라인 제안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민관이 협력해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변화를 이끌어낼 의제 발굴을 위한 것으로, 다양한 관점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정책 수립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성동구는 이번 공모가 단순히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단계에 그치지 않고, 주민의 참여와 주도를 통해 정책을 함께 만들어 가는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임을 강조했다. 민관협치사업은 이러한 참여와 협력 과정을 통해 행정 중심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의 다양한 관점을 반영해 실효성과 혁신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번 공모는 성동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생활권자도 신청할 수 있다. 제안 방법은 성동구청 누리집(홈페이지) '성동참여 → 정책제안 → 협치성동'에서 제안서를 작성하면 된다. 제안할 의제는 주민들의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된 문제 해결형 민관협력 사업을 중심으로 하되, 단순 행사성 사업이나 특정 단체·기업의 이익만을 위한 사업은 제외된다.

온라인 제안 공모를 통해 접수된 의제는 오프라인 공론장에서 발굴된 의제와 함께 민관 숙의 공론 및 행정부서에서 검토를 걸쳐 선별되며, 온라인 주민투표를 통해 그 우선순위가 결정된다. 9월 중 성동구협치회의는 주민투표 결과를 반영하여 예산안 조정 및 최종 의제 선정을 의결하며, 의회 승인 절차를 통해 마무리된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2026년 성동구 민관협치사업으로 추진된다.

성동구는 지난해 선정된 다양한 협치의제를 통해 2025년 현재 마을자치, 교육, 환경,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 주민이 돌보고 함께 키우는 행복 성동, ▲ 청소년 인문학 교실 운영, ▲ 친환경 현수막 활성화 지원, ▲ 정리수납을 통한 마음치유 서비스 등 총 11개 협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이 발굴한 의제가 정책으로 실현되는 과정은 지방자치의 진정한 가치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올해 공모를 통해 더욱 실효성 높고 혁신적인 협치의제를 발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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