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양파·마늘 재해보험금 298억 원 지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6 09:05:28
  • -
  • +
  • 인쇄
이상기후 피해 4천597농가 신속한 경영안정 지원
▲ 농작물 피해 사진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올해 상반기에 잦은 강우와 일조량 감소로 피해를 입은 양파, 마늘 재배 농가에 농작물 재해보험금 298억 원을 지급하는 등 신속한 피해 복구를 통한 경영안정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전남도가 2015년 이후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까지 3개월간의 평균 강수량이 10년간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하고 일조 시간은 24% 감소했다.

이러한 이상기후 발생으로 양파 3천100ha에서 잎마름과 비대불량 등, 마늘 1천700ha에서 일명 벌마늘이라 불리는 2차생장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전남도는 이상기후에 따른 양파 생육불량 피해 등을 농업재해로 인정해줄 것을 정부에 적극 건의해 반영하고, 신속한 피해조사와 함께 재해보험금 지급을 완료했다.

NH농협손해보험에 따르면 피해현장 조사를 모두 마치고 보험에 가입한 양파 피해 2천923농가에 226억 원, 마늘 1천674농가에 72억 원을 지급했다.

시군별로는 무안군 115억 원, 신안군 37억 원, 함평군 32억 원, 고흥군 11억 원, 해남군 11억 원 등이다.

실제로 이번 이상기후로 피해를 본 무안군의 한 양파 재배 농가는 농가 자부담 26만 9천 원으로 보험에 가입해 약 3천만 원의 재해보험금을 받았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기후변화로 재해가 일상화되면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농가는 보험료의 10%만 부담하므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보험에 꼭 가입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양파와 마늘 피해 농가에게 이번 재해보험금과는 별도로 농약대 등 약 130억 원 규모의 재해복구비를 오는 8월 지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대 2026 수시 경쟁률 6.30대 1… 의학과·수의예과 강세

[뉴스스텝] 전남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3,977명 모집에 25,055명이 지원해 평균 6.30대 1(정원내 6.55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해 수시모집 경쟁률(6.31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모집인원이 가장 많은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은 1,182명 모집에 7,890명이 지원해 6.68대 1(지난해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해당

부안군, 추석 명절 대비 관내 어항 안전점검 실시

[뉴스스텝] 부안군은 지난 10일 국가어항 격포항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추석 명절 대비 어항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해양수산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부안군, 한국어촌어항공단 등이 참여해 방파제·선착장 등 어항기본시설을 중심으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했다.특히, 추석 연휴 기간 귀성객과 관광객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과 쾌적한 이용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고창서 개막, 3일간 열전 돌입

[뉴스스텝] 고창군 일원에서 열리는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12일 고창공설운동장에서 개막하며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12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고창공설운동장에서 심덕섭 고창군수,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 정강선 전북특별자치도 체육회장, 13개 시·군 단체장, 선수단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2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오후 6시부터 진행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