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어린이집 노후 CCTV 전면 교체로 '아이 키우기 좋은 강서' 앞장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4-26 09:25:21
  • -
  • +
  • 인쇄
서울시 어린이집 노후 CCTV 관리운영비 지원사업 선정, 최대 예산 확보
▲ 강서구청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어린이집 노후 CCTV 교체 예산을 최대 규모로 확보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강서’에 앞장서고 있다.

전국적으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학대 예방을 위한 CCTV의 역할도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영유아보호법에 교체 기준이 없고 많은 어린이집들이 자체 예산만으로는 노후된 CCTV를 교체할 여력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지난해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어린이집에 설치된 CCTV 중 86%가 2017년 이전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과거에도 수차례 서울시와 보건복지부에 CCTV 교체비용 지원을 요청했으나 한정된 예산으로 모든 어린이집을 지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민선 8기에 들어서며 아이 키우기 좋은 강서를 구정목표를 내세운 강서구는 한시라도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구는 발상을 전환해 CCTV를 비싸게 구매하는 대신 장비 임차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생각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에 해당 사업을 적극 건의했다.

그 결과 서울시는 강서구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어린이집 노후 CCTV 관리운영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는 사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해 서울시로부터 8,391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어린이집 노후 CCTV 관리운영비 지원사업’에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2개 자치구가 선정됐으며, 타자치구 대비 10배가 넘는 최대 지원금을 확보하여 강서구 내 총 184개소 어린이집이 2015년 이전 설치된 노후 CCTV 1,238대를 교체하고 관리 비용을 지원받게 됐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우 구청장은 “어린이집 CCTV는 아동학대 예방뿐만 아니라 학대 사건을 조기에 발견하고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강서구를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제시, 2026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접수

[뉴스스텝] 거제시는 오는 12월 12일까지 2026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신청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이 완료된 농지를 보유하고, 유기질비료를 신청하고자 하는 농업경영체(농업인·농업법인)이다.지원 품목은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과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이다.비료별 지원 단가는 유기질비료는 포대당 1,600원이며, 부숙유기질비료는 등급에 따

밀양시, 2026년도 작은성장동력사업 계획 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경남 밀양시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도 작은성장동력사업 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밀양시가 전국 최초로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작은성장동력사업’은 읍·면·동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특색있는 사업을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핵심 시책이다.그동안 이 사업을 통해 초동면 연가길, 산외면 꽃담뜰, 하남읍 명품십리길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

경북도, AI와 로봇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 추진!

[뉴스스텝]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성장 동력으로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돌봄에 AI를 결합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9월 이철우 도지사가 주재한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발표한 AI 기반 돌봄 서비스 스마트화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돌봄과 AI를 결합한 서비스 제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경북도는 AI 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