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찾아가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추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4 09:15:37
  • -
  • +
  • 인쇄
8월까지 경동초, 금호초 등 8개 기관 방문하여 초등학생 맞춤형 교육
▲ 성동구가 오는 8월까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진행한다.

[뉴스스텝] 서울 성동구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추진한다.

스마트폰의 확산과 온라인 매체 사용 증가로 불법촬영, 온라인 그루밍과 같은 디지털 성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구에서는 초등학생이 미디어를 바라보는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을 키우고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을 마련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초등학생이 자주 접하는 유튜브, 틱톡, 웹툰과 같은 미디어에 녹아있는 성희롱·성폭력 요소를 배우고 이를 건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근 고도화, 지능화되는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성인지 역량을 키울 수 있다.

교육은 오는 8월까지 경동초, 금호초 등 8개 기관에서 진행되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가 직접 해당 기관을 방문하여 이론수업과 모둠활동을 병행한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한다.

성동구 행당동 학부모 김○○ 씨는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면서 미디어로부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까봐 우려가 됐는데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제공해주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성동구는 지난해 12월 미성년자가 특히 취약한 온라인 그루밍 성폭력 피해 등 디지털기기와 정보통신기술을 매개로 온‧오프라인상에서 발생하는 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해 '성동구 디지털성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제는 스마트폰이 생활필수품이 됐고 집에서는 인공지능AI와 대화하는 시대가 됐다."며 "초등학생 맞춤형 폭력 예방교육을 통해 성평등한 지역공동체를 조성하며, 안전하고 행복한 성동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김성수 의원, 대만 대표와 교육청 MOU 제안... 경기도 청소년 국제 교류 물꼬 튼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성수 의원(국민의힘, 하남2)이 대만과의 교육·문화·체육 분야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김 의원은 지난 17일, 서울 주한타이베이대표부에서 구고위 대표를 만나 경기도교육청과 대만 교육 당국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하며, 학생 교류의 제도화 및 문화·체육 교류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차담회 형식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수 의

이재명 대통령, 성남 현대시장 방문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판교에서 진행된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만남 후 성남시 태평동에 있는 현대시장을 약 30분가량 깜짝 방문했다.현대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현대화가 된 곳이다.상인들은 웃음과 박수, 환호로 대통령이 되어 돌아온 옛 성남시장을 반갑게 맞아주었다.시장 초입에서 43년째 전집을 운영하고 있는 반재분 씨는 “성남시장 시절 자주 봤지만

청년 스타트업 만난 이 대통령 "실패하더라도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스타트업 청년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실패하더라도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며 1조 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 조성 등 대한민국이 혁신 국가, 창업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판교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우리는 청년, 현재에 도전한다'는 주제로 청년 스타트업들과 함께 토크 콘서트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