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관광타운‧캠핑 수목원 본격화, 서울 동북권 신성장 거점 발돋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1 09:20:09
  • -
  • +
  • 인쇄
도봉산 관광타운 등 서울시 동북권 신성장 거점사업에 선정
▲ 도봉구청사 외경

[뉴스스텝] 그간 개발이 더디었던 도봉산 일대와 도봉동 시계(市界) 지역이 서울 동북권 관광산업의 핵심축으로 거듭난다.

서울 도봉구가 구에서 추진 중인 ‘도봉산 관광타운 조성사업’과 ‘캠핑 수목원 조성사업’이 ‘서울시 동북권 신성장 거점 신속 추진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서울시 균형발전심의회를 열고 8개 자치구에서 제안한 14개 사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속 추진사업과 중장기 검토사업을 선정했다.

‘신성장 거점사업’은 서울 동북권을 비롯한 서남권, 서북권의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강남·북 간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서울시 전략사업이다.

구는 이번 신성장 거점사업 선정으로 말미암아 개발제한구역 내 훼손지와 저이용 공간을 입체적·복합적으로 개발해 도시공간을 재구조화한다는 구상이다.

나아가 창포원, 평화문화진지, 다락원체육공원 등 기존 문화·여가시설과 연계해 관광 가치를 높이고 인근 화학부대 이전부지에 조성될 스포츠파크와 한옥마을 조성사업과도 통합 개발해 이 일대를 서울 동북권의 관광·문화·생태 전략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거점사업 선정에 따라 ‘도봉산 관광타운 조성사업’과 ‘캠핑 수목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라며,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구는 도봉산 일대(도봉동 282-26)의 교통시설 혼잡 문제와 불량경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도봉산 관광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도봉산역 주변의 산만하고 복잡했던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도봉산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조화되는 새로운 관광거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구는 도봉산역 인근의 혼잡한 교통시설 부지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관광안내센터, 체험형 산악박물관, 관광호텔 등 복합 관광시설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

도봉동 자원순환센터 주변(도봉동 산 2-1)에 대해서는 ‘캠핑 수목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이 지역 일대 난개발과 훼손된 녹지 지역 개발을 위해 수목원, 놀이시설, 탐방로 등을 갖춘 자연 휴식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앞으로 이 두 사업은 올 하반기에 타당성 검토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며, 이후 행정 절차 등을 거친 뒤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서울시 신성장 거점사업 선정으로 서울 동북권 지역 관광과 여가문화 활성화의 중요한 전기가 마련됐다.”라며, “도봉구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살린 품격있는 문화·관광 시설을 조성해 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나아가 서울 전체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북도 식품! 위생과 문화 입고’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 앞장선다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케이(K)-하이진(Hygiene)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APEC 2025 특별판(Edition) 위생복’디자인 개발을 완료했다.‘케이(K)-하이진(Hygiene) 프로젝트’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내 음식점의 위생 서비스 수준을 향상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위생문화의 세계화를 선도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이번에 개발한 위생

김해문화의전당, 소극장 뮤지컬 창·제작 허브 도약 본격화

[뉴스스텝] (재)김해문화관광재단 김해문화의전당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의 2025년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1억 2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했다.전당은 이를 기반으로 총 2억 2천 5백만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11월까지 창·제작 뮤지컬 1편과 낭독 뮤지컬 쇼케이스 5편을 선보인다. 올해 쇼케이스 작품 중 1편을 선발해 다음 연도 소극장 뮤지컬로 제작

괴산군, 추산 폐교 활용 위한 정책자문단 회의 개최

[뉴스스텝] 충북 괴산군이 장기간 방치된 폐교를 지역 발전의 새로운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본격 논의에 나섰다.군은 지난 8일 오후 몽도래 스타트업 파크에서 ‘미래전략 정책자문단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불정면에 위치한 추산 폐교 현장을 방문해 현장 여건을 점검하고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회의는 폐교 8년 차에 접어든 추산 폐교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문가, 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