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만족도 1위 비결은?' 동작구, 차별화된 환경정책 성과 입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8 09: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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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 ‧ 토양 ‧ 녹지환경 1위 … 자연환경 강점에 맞춤형 정책 더해 ‘구민 만족도 급상승’
▲ 지난 6월 서울 동작구 반포천교 인근에서 열린 ‘소하천 생태 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한 박일하 동작구청장

[뉴스스텝] 동작구 주민들이 지역 환경에 대해 느끼는 전반적인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구는 통계청이 실시한 ‘2024년 지역사회조사’에서 시민 환경체감도 5개 항목 중 ▲수질 ▲토양 ▲녹지환경 3개 분야는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고, ▲대기 ▲소음·진동 분야도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구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 동작구만의 자연환경적 특성이 있다고 전했다.

지역 대부분이 평지와 낮은 구릉지로 이루어져 한강과 접한 데다가, 국립서울현충원 ‧ 보라매공원 등 대규모 녹지공간과 다양한 공원이 고르게 분포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기온도 13도대로 인근보다 낮은 편에 속하며, 이 또한 주민들이 쾌적한 생활을 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구는 이러한 자연환경적 특성을 기반으로 추진 중인 차별화된 환경정책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먼저 ‘수질 분야’에서는 노후·불량 하수관로 약 14.4km를 정비하고, 폐수배출업소 및 기타 수질오염원 80여 개소에 대해 지도점검을 지속해왔다. 하수 악취 저감을 위해서도 흡착분해식 장치와 정화조 공기공급장치를 각각 60여 개 이상 설치했다.

‘토양 분야(쓰레기․폐기물 등)’에서는 주민수거보상제, 재활용정거장 등을 통해 자원 재활용률을 높였다. ‘청소해결사’를 채용해 동별 청소취약지역 순찰과 민원 대응을 강화하고, 클린기동대 등을 확대 편성해 이면도로의 주말 청소 공백도 해소하고 있다.

‘녹지환경 분야’에서는 ‘맨발 황톳길’을 총 10개소까지 확충하고, ‘꽃피는 숲’과 ‘사계절 꽃길’ 등 생활권 녹지를 확대했다. 또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연계사업으로 보라매공원 인근에 특색 있는 정원 인프라를 조성하고, △겨울철 한파 대비 ‘공원쉼터 방풍막 설치’ △산불 예방을 위한 ‘산림․공원 임목 적치물 정비’ 등 계절 맞춤형 녹지정책을 병행했다.

‘대기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수소 전기 암롤 청소차’를 도입했고, 공공시설 81개소에 251대의 공기청정기를 보급했다. 전기차 충전소는 15기 설치했고, 친환경보일러 설치를 위한 지원금도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일반가구까지 확대했다.

‘소음·진동 분야’에서는 대규모 재건축 공사장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 감소를 위해 전담 인력을 운영하고, 현장점검과 시정조치를 꾸준히 실시했다. 이륜차 소음 저감을 위해 현충로 후면에 무인교통단속장비 2대를 설치하는 등 교통·생활 소음 관리에도 적극 대응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구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동작구의 환경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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