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지역 수산물 경쟁력 강화에 나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5 09:10:06
  • -
  • +
  • 인쇄
지역특화 수산 특산품 명품화 사업 추진으로 브랜드화를 위한 발돋움
▲ 군산시청

[뉴스스텝] 군산시가 수산 특산품에 브랜드가치 향상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화 수산물 명품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수산물 스마트 이력제 도입

가장 먼저 진행하는 사업은 수산물 스마트 이력제 도입이다.

수산물의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운영되는 수산물 스마트 이력제는 생산 ‧ 유통 ‧ 판매 단계별로 수산물 이력에 관한 정보를 전산으로 입력해 최종 소비자가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군산에서는 현재 홍어잡이 근해연승배가 13척이 등록되어 조업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TAC 물량이 1,351톤이 지정되는 등 현재 전국 최대 생산 지역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참홍어의 수요와 인지도가 일부 지역에 한정되어 있다 보니, 군산 참홍어의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알릴 필요성이 높아졌으며 타지역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유통되는 군산의 참홍어 가치를 높여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사업이 절실한 상황이다.

실제로 군산 참홍어의 전국 점유율은 지난 2017년 2%에 불과했지만 2021년에 48%로 급증했다.

위판량 역시 2010년 304톤에 그쳤지만, 2023년 1,489톤을 기록하면서 2010년 대비 389.8% 가량 증가했다.

위판가격 또한 2021년 kg당 5,733원에서 2023년 kg당 6,746원을 기록하여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군산시는 수산 특산품 명품화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참홍어의 생산 및 유통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 및 브랜드화하기 위해 참홍어의 생산과정의 정보를 담은 QR코드를 사용하여 이력 추적이 가능한 수산물 이력제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이력제 시스템 개발 업체와 군산시 수협이 계약을 체결하여 오는 8월말 QR코드 작업 시운전을 거쳐, 9월중으로 본격적인 참홍어 이력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 지역 특화 수산물 홍보 및 마케팅 용역 추진

다음으로 군산시는‘지역특화 수산물 홍보 및 마케팅 용역’의 제안 평가위원회를 8월 2일에 개최했고, 본격 지역특화 수산물 명품화 사업에 나섰다.

군산 참홍어 등 지역 수산물을 활용하여 대표상품이 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 밀키트 등을 개발 및 판로개척 지원, 저평가된 군산의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기 위한 전략 중 하나이다.

군산시는 향후 평가 결과를 반영하여 소비처에 공급하기 적합한 메뉴 개발과 상용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나아가 기업체 연계하여 판로를 개척하고 나아가 국내외 유통업계에 납품까지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또한 원물 위주의 수산물 유통구조의 체계를 개선, 고부가가치 가공산업을 활성화하여 저평가된 지역 수산물의 브랜드 제고를 위한 기반도 세울 예정이다.

△ 지역 수산물 마케팅 활성화 사업 추진

마지막으로 군산시는 수산 특산품의 홍보 및 브랜드 제고를 위해 전문적인 포장재, 위판 물류 장비, 관내외 관공서 및 박람회 개최 시 군산 참홍어 시식회를 추진하는 등 다방면으로 군산 수산 특산품을 알리는 데에 노력하고 있다.

박동래 군산시 수산식품정책과장은 “군산 참홍어 등 경쟁력 있는 수산 특산품 명품화 육성사업 추진을 성공적으로 이루어 장기적으로 지역을 브랜드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군산 경제 활성화와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홍규 강릉시장, 가을철 산불예방 및 동절기 제설대응 총력 대응 당부

[뉴스스텝] 강릉시는 11일 시청 15층 회의실에서 2025년 가을철 산불예방 및 동절기 제설대책 읍면동장 회의를 열고 대응 현황을 집중 점검한다. 회의에서는 가을철 산불예방과 동절기 도로제설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과 읍면동별 대응 상황 점검 및 읍면동장 의견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김홍규 시장은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 각 읍면동별 산불방지 인력 출동태세 확립 영농부산물 등 산림인접지 인화물질 사

의령군의회, 지역 설화 관광자원화 연구

[뉴스스텝] 의령군의회는 지난 11일 의원연구단체 문화관광연구회(대표의원 황성철) ‘지역 설화 관광자원화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역 고유 설화를 관광으로 살리는 실행전략을 제안했다.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의령의 설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기존 축제·명소와 연계해 체험형 관광으로 전환하자는 큰 방향을 도출해 냈다. 또한, 자연·휴식 선호 흐름과 디지털 체험 수요를 아우르는 콘텐츠 설계 원칙으로, 지역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 2025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임승식)는 11일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전북사회서비스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공공의료 신뢰 회복과 사회서비스 균형발전을 위한 개선을 주문했다.임승식 위원장(정읍1)은 남원의료원의 응급실 환자 입원율 저조 문제를 지적하며 “응급환자의 35%가 타 병원으로 전원되고 있다”며 “지역 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 시스템을 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