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2025년 ‘오케이(OK) 생활민원 현장서비스의 날’ 성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0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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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전역 순회하며 총 55회 개최
▲ ‘오케이(OK) 생활민원 현장서비스의 날’

[뉴스스텝] 울산시는 올해 3월 중구 병영2동을 시작으로 12월 1일 중구 반구2동까지, 5개 구군의 55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개최된 ‘2025년 오케이(OK) 생활민원 현장서비스의 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시민의 생활 안정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울부심 생활+’ 사업(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5개 구군의 55개 읍면동 전체에서 순회 개최되며 시민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현장서비스를 제공해 생활 안정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도 전 읍면동 1회씩 총 55회 개최돼 6만 7,227명이 참여한 가운데 7만 6,630건의 서비스가 제공됐다.

주요 성과로는 ▲주민 호응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서비스(칼갈이, 분갈이 등) 확대 ▲지역 소상공인, 유관기관, 자생단체, 자원봉사자 참여와 협업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구군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 발굴 등이 눈에 띈다.

1회별 운영비 역시 지난해 700만 원에서 올해 900만 원으로 확대돼 서비스의 양과 질을 한층 높였으며 주민 접근성이 높은 장소를 선정해 참여율도 끌어올렸다.

지역별 주체별 특화 사례도 주목된다.

▲중구는 가구거리협동조합이 참여한 ‘나무도마 수선’ ▲남구는 체육회가 운영한 ‘스포츠 테이핑’ ▲동구는 퇴직자협동조합의 ‘칼갈이’ ▲북구는 동별 주민자치회의 ‘주민자치활성화 사업’ ▲안경사협회의 ‘안경세척’ 등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외국인 주민이 많은 동구는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체험’을 운영해 다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으며, 울주군은 옷수선 업소가 적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옷수선 서비스’를 제공, 실수요에 부합하는 서비스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현장서비스의 날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도 함께 실시됐다.

응답자 740명 중 응답자의 연령은 50대 이상(81.4%), 40대(12.8%), 30대(4.6%), 20대(1.1%), 10대(0.1%)이며 성별은 남성(23.6%), 여성(76.4%)로 구성됐다.

주요 만족 서비스로는 칼갈이(42.5%), 분갈이(26.2%), 건강관리(12.5%) 순으로 나타났고, 이유로는 ‘빠른 서비스’(31.2%), ‘친절함’(27.9%), ‘기대에 부합’(20.9%)이 꼽혔다.

반면 불만족 서비스는 ‘없음’이 76.9%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불편 요소로는 대기시간, 장소·시간상의 제한 등이 지적됐다.

이밖에 실생활에 도움되는 주민을 위한 서비스 제공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행사인 만큼 지속적으로 운영되면 좋겠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덧붙였다.

울산시 관계자는 “오케이(OK) 생활민원 현장서비스의 날은 지난해 전면 확대 시행 이후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라며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대표 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내년에도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현장서비스의 날 운영을 위해 행정서비스 항목 세분화, 자원봉사참여자 지원, 현장 참여 주민 서비스 제공 방법을 명시한 구군 ‘현장서비스의 날’ 운영 조례 제개정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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