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로 돌봄 공백 메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04 09: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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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군청

[뉴스스텝] 정선군은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어르신의 불편을 줄이고, 가족과 보호자의 부담을 덜기 위해 ‘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노인 돌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2024년 8월부터 ‘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7천 6,768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55여 명의 어르신들이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비스는 동행매니저가 어르신과 함께 병원에 동행해 ▲병원 이동 ▲진료 접수와 수납 ▲검사실·시술실 안내 ▲약 처방전 수령과 복약 지도 ▲진료 내용을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등 병원 이용 전반에 걸쳐 도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1인 가구와 혼자 사는 어르신이 많은 지역 현실을 반영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로,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 요금은 시간당 5,000원이며, 30분이 추가될 때마다 1,500원이 더해진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시간당 1,000원, 추가 30분당 500원으로 낮은 비용에 이용할 수 있다.

병원까지의 교통비는 본인 부담이며, 희망택시와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신청은 정선군종합사회복지관에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하면 된다.

신청이 접수되면 대상자 여부를 확인하고, 동행매니저를 배정해 병원 이용 전 과정을 도와준다.

군은 고령 인구 증가와 1인 가구 확대에 대응해 돌봄 정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병원동행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돌봄 지원사업을 통해 의료 공백, 어르신 고립, 고독사 등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모두가 함께 돌보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신성근 정선군 복지과장은 “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는 단순한 병원 동행을 넘어 어르신들의 삶을 더 건강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복지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정선군 실정에 맞는 다양한 돌봄 정책을 통해 어르신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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