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전략작물직불제 추진...1ha당 650만 원 지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7 09: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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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재배면적 조정제도 추진, 610ha 감축 목표
▲ 청양군청

[뉴스스텝] 청양군이 식량자급률 증진과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전략작물직불제를 본격 추진한다.

군은 논에서 밀, 콩 등 전략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등에 1ha당 최고 650만 원까지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제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직불금 신청 자격은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농업인, 농업법인이며 농업외종합소득금액이 3,700만 원 미만(농업인)이고, 전략 작물을 1,000㎡ 이상(작기별) 재배해야 한다.

지원 단가는 밀 100만 원/ha, 기타 동계작물 50만 원/ha, 가루쌀·두류 200만 원/ha, 식용옥수수·깨 100만 원/ha, 하계조사료 500만 원/ha이다. 동계 밀·조사료와 하계 두류·가루쌀을 이모작하는 경우에만 100만 원/ha을 추가 지급한다.

특히 2024년 벼를 재배한 논에 올해 신규로 두류, 식용 옥수수, 깨, 조사료 등(가루쌀은 제외)을 재배하는 경우에는 전략작물직불금 외에 청양군이 50만 원/ha을 추가 지급한다.

직불금은 농지 소재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동계작물은 3월 31일까지, 하계작물은 5월 30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이와 함께 군은 쌀 공급과잉 해소를 통한 쌀값 안정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추진 중이며 타작물 재배, 경관작물 재배, 친환경 인증, 전체 휴경, 부분 휴경 등 자율적 참여를 통해 총 610ha(농림축산식품부 배정)의 벼 재배면적을 감축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물량 배정 시 각 지자체의 벼 재배면적 조정제 추진 실적을 반영해 최대 15%까지 물량을 차등 배정할 방침이다. 군에서도 벼 재배면적 조정제 참여실적이 우수한 농가에 공공비축미곡 물량을 우선 배정한다.

군 관계자는 “벼 재배면적 조정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구조적인 쌀 공급 과잉이 해소되어 쌀값이 안정되고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참여 방식 중 소득 보장이 가장 큰 전략작물직불제를 적극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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