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 야행(夜行)' 국가유산청 우수사업 첫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9 10:00:25
  • -
  • +
  • 인쇄
국가유산청의 '2024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에 선정돼… 12.19. 14:30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기관상 수상
▲ '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 야행(夜行)' 국가유산청 우수사업 첫 선정

[뉴스스텝] 부산시는 '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 야행(夜行)'이 국가유산청의 우수사업으로 선정돼, 19일 국가유산청장 표창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국가유산청 주관의 ‘2024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 우수사업 평가’의 결과다.

국가유산청은 잠자고 있던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이를 토대로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자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지자체 공모를 통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야행은 전국 지자체에서 49개 행사가 개최됐다.

특히, 시의 이번 수상은 2016년부터 시가 주최·주관해서 열고 있는 '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 야행'이 개최된 이래 9년 만에 첫 수상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평가에서는 '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 야행'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지자체인 시가 행사 기획부터 세부 프로그램까지 직접 운영·관리함과 동시에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해 다양한 문화유산 콘텐츠를 개발하고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즐기는 문화의 장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야행은 중구 부산근현대역사관 등에서 피란유산을 활용한 외벽 영상(미디어파사드), 야간 경관 조명, 시대극, 무장애(배리어 프리), 기후변화 대응 프로그램 등 22개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관람객 9만여 명(온오프라인 포함)이 행사를 즐겼다.

이에 앞서, 시는 '2025 국가유산 활용사업' 야행 공모에 전국 3위 수준인 국비 2억 5천6백만 원을 확보하며, 올해 대비 5천2백만 원 증액(25%)하는 성과를 내, 내년 야행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구성할 계획이다.

내년 야행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라는 부제로, 시(市)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2024.5.)된 중구 ‘부산항 제1부두’를 주요 행사장으로 지정해 ‘부산항 제1부두’의 역사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 피란수도이자 문화 예술의 중심지였던 부산의 근현대사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행사로 준비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지속적인 활용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특히, 내년 야행은 지역 유관기관과 주민공동체와의 참여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지역·문화·관광 경제 활성화에 동력을 부여해, 부산만의 고유한 매력과 특성을 살린 독창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부산의 특별함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시상식은 19일 오후 2시 30분 대전컨벤션센터(DCC)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전 중구, 뿌리축제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스텝] 대전 중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제16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기간 중, 지역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축제 첫날인 26일 뿌리공원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등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 리플릿과 홍보물 배부, 현장 안내 등을 통해 예

전북도 음악으로 하나된 노사, 제2회 전북특별자치도 노사화합가요제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 27일 한국소리문화전당 야외공연장에서 노사 모두가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 ‘제2회 전북특별자치도 노사화합가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지난해 첫 출범의 성과를 발판 삼아 기업과 노동자가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서 한층 더 풍성하게 꾸며졌다. 단순한 경연을 넘어, 지역 노동자와 경영자, 시민들이 음악으로 하나되어 공감대

가족과 함께 듣는 청소년의 가을 하모니, 제11회 수원시청소년합창단 정기연주회 개최

[뉴스스텝]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이사장 최종진)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오는 10월 25일 온누리아트홀에서 제11회 수원시청소년합창단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이재호 예술감독의 지휘 아래 △30명의 현 단원 합창 △졸업 단원 독창 △혼성 3중창 등 안무 퍼포먼스를 곁들인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다. ‘함께, 노래해요’라는 타이틀곡처럼 세대를 아우르는 곡들을 통해 관객에게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