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제106주년 삼일절 맞아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7 10: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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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절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애국선열의 희생정신 되새긴다
▲ 올해 행사 포스터

[뉴스스텝] 서대문구가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3월 1일 서대문독립공원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일대에서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을 개최한다. 2일에는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삼일절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구는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깃든 독립운동의 성지에서 누구나 자유와 독립, 평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기념식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 무대에서 독립운동 재현 퍼포먼스, 역사어린이합창단의 공연, 3.1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이 잇따르고 곧바로 독립문 앞까지 약 350m 구간에서 시민들의 만세 행진이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이어 지난해 독립공원 중앙에 신규 설치한 높이 25m의 국기 게양대에 대형 태극기를 올리는 게양식이 거행된다.

이날 오전 10시∼오후 6시에는 서대문 독립 골든벨, 독립낭독 챌린지, 독립 캐리커처 그리기, 서대문형무소 도슨트 투어, 한복 3.1운동 플래시몹 등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국내 독립운동 유관 기관들의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이 가운데 오후 3시 서대문독립공원 3.1독립기념탑 앞 광장에서 진행되는 ‘서대문 독립 골든벨’에는 50개 팀이 출전해 퀴즈를 풀며 3.1절과 우리나라 독립 역사의 의미를 되새긴다. 초등학생을 포함한 2∼4인 이상 가족이면 거주 지역에 관계없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독립낭독 챌린지’는 무대에 올라 독립선언서를 낭독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3.1운동 플래시몹’에는 그 시대의 한복 의상과 소품을 활용해 참여할 수 있다.

2일 오후 6시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는 ‘서대문오케스트라 – 함신익과 심포니 송’의 연주와 피아니스트 유영욱, 바리톤 양준모의 협연으로 ‘3.1절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이 음악회와 ‘서대문 독립 골든벨’ 참여 신청은 이달 19일 오전 10시부터 서대문구청 홈페이지(분야별정보→통합온라인신청→신속신청)이나 전화를 통해 선착순으로 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준비한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많은 분들이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길 바라며 국경일뿐만 아니라 언제든 역사의 현장인 서대문독립공원 일대를 즐겨 찾아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문화체육과 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으로 문의하거나 역사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3월 1일과 2일에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입장료가 무료며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하고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이다. 대체 공휴일인 3일에는 정상 개장(유료 입장)하고 대신 4일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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