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대장홍대선 월드컵파크7단지 하부 지나지 않는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5 10:05:19
  • -
  • +
  • 인쇄
기술 용역 추진해 월드컵파크7단지 미통과 노선 방안 확보
▲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광역철도(대장~홍대선) 건설사업 추진위원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뉴스스텝] 마포구는 국토교통부의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건설사업’과 관련해 주민 반대가 제기된 상암월드컵파크 7단지 지하부를 통과하는 일부 노선 계획의 저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기존 ‘대장홍대선 광역철도 건설사업’ 계획에는 노선 일부가 사유지인 상암월드컵파크7단지를 지나게 되어 있어 소음과 진동, 균열 등의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컸다.

이에 마포구는 대장홍대선 노선을 반대하는 아파트 주민의 염원에 따라 상암월드컵파크7단지 입주자대표회의가 제출한 의견서를 2024년 10월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제출한 의견서에는 주민 1,503명의 서명이 담겼다.

이에 더해 마포구는 주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보호하고자 대장홍대선 광역철도가 아파트 사유지를 침범하지 않도록 기술적 노선 변경 검토를 위한 용역을 추진했다.

용역 결과, 대장홍대선이 상암월드컵파크7단지 하부를 지나지 않더라도 광역철도 지침에 부합하는 철도 노선 회전 반경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마포구는 2025년 2월 즉시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에 사업계획 재검토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노선 변경의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마포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3월 20일 서부광역메트로 주식회사는 본 사업노선이 상암월드컵파크7단지를 통과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했으며, 이를 반영하여 국토교통부에 실시계획 승인 요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포구는 대장홍대선 노선이 주민의 피해와 불편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공까지 세심히 살피겠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주민의 안전과 주거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라며, “마포구는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더 나은 생활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주요 방송사와 IT 기업 업무지구, 대규모 주택단지가 밀집한 상암동의 상황을 반영하여 대장홍대선에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이 신설될 수 있도록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홍규 강릉시장, 가을철 산불예방 및 동절기 제설대응 총력 대응 당부

[뉴스스텝] 강릉시는 11일 시청 15층 회의실에서 2025년 가을철 산불예방 및 동절기 제설대책 읍면동장 회의를 열고 대응 현황을 집중 점검한다. 회의에서는 가을철 산불예방과 동절기 도로제설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과 읍면동별 대응 상황 점검 및 읍면동장 의견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김홍규 시장은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 각 읍면동별 산불방지 인력 출동태세 확립 영농부산물 등 산림인접지 인화물질 사

의령군의회, 지역 설화 관광자원화 연구

[뉴스스텝] 의령군의회는 지난 11일 의원연구단체 문화관광연구회(대표의원 황성철) ‘지역 설화 관광자원화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역 고유 설화를 관광으로 살리는 실행전략을 제안했다.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의령의 설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기존 축제·명소와 연계해 체험형 관광으로 전환하자는 큰 방향을 도출해 냈다. 또한, 자연·휴식 선호 흐름과 디지털 체험 수요를 아우르는 콘텐츠 설계 원칙으로, 지역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 2025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임승식)는 11일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전북사회서비스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공공의료 신뢰 회복과 사회서비스 균형발전을 위한 개선을 주문했다.임승식 위원장(정읍1)은 남원의료원의 응급실 환자 입원율 저조 문제를 지적하며 “응급환자의 35%가 타 병원으로 전원되고 있다”며 “지역 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 시스템을 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