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재난본부, 구급활동평가 및 품질향상 토론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3 10: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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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19구급대 심정지 회복률 13.4% 역대 최고치 …'AI 기반 앱 활용, 심혈관계 응급환자 대응 더 빠르게'
▲ 구급활동평가 및 품질향상 토론회

[뉴스스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19구급서비스 품질관리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구급대원 등을 포상하기 위한 ‘구급활동평가 및 품질향상 토론회’를 18일 서울소방학교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심정지 등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119구급서비스 품질관리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 구급대의 전문처치 역량 강화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본부에 따르면 서울시 119구급대의 전체 출동 건수는 다소 감소했으나, 4대 중증 환자 이송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119구급대 출동 건수는 2024년 55만 9,006건에서 2025년 54만 6,578건으로 감소했다.

반면 심정지, 중증외상, 심혈관계, 뇌혈관계 등 4대 중증 환자 이송 건수는 2024년 1만 8,893건에서 2025년 1만 9,088건으로 증가했다. 본부는 전체 구급 출동은 줄었지만 중증 응급환자 이송 건수는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본부는 중증 환자 구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자격 구급대원 확충과 특별구급대 활성화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먼저 1급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 자격을 가진 전문자격 구급대원 비율을 2025년 82.5%에서 2026년 현재 85.3%까지 높였으며, 향후 90% 이상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전문자격을 가진 구급대원은 특별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특별구급대로 활동할 수 있다. 현재 서울에는 48개의 특별구급대가 운영 중이며, 특별구급대는 에피네프린 투여 등 보다 폭넓은 응급처치를 통해 전문적인 119구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본부는 특별구급대 전문처치를 확대해 왔다. 2025년 심정지 환자에 대한 에피네프린 투여는 491회로, 2024년 276회 대비 77.9% 증가했다.

이러한 전문처치 확대에 따라 서울시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 회복률은 2023년 11.6%, 2024년 12.0%에서 2025년 13.4%로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전국 평균 11.6%보다 1.8%p 높은 수준이다.

본부는 심정지 환자 생존율 향상에 이어 심혈관계 응급대응 전문성도 강화한다. 2026년 6월부터 서울시 응급의료지원단,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연구실과 함께 ‘AI 기반 심혈관계 응급대응 고도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심혈관계 응급환자에 대한 전문처치를 확대하고, AI 심전도 판독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병원 전 단계에서부터 환자 상태를 보다 신속하게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본부는 이를 통해 응급환자 상태에 맞는 병원 선정과 이송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편 본부는 이날 토론회에서 구급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한 구급대원과 구급지도의사에 대한 포상도 진행했다.

특별구급대 부문 최우수상은 동대문소방서 전농119안전센터 소방위 박광표, 소방교 정보영, 대체인력 안민성이, 전문처치 부문 최우수상은 송파소방서 가락119안전센터 소방장 백지현, 소방교 김현수, 소방사 고주혁이 수상했다. 구급활동 절차 및 기록 준수 부문 최우수상은 동작소방서 백운119안전센터 소방장 김영기, 소방교 이홍식, 소방사 권지훈이 받았으며, 우수 구급지도의사 부문은 이대서울병원 한철 교수가 수상했다.

홍영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심정지, 심혈관계 질환 등 중증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서울소방은 전문인력 확충과 AI 기술 활용을 통해 병원 전 단계 응급대응 역량을 높이고, 시민 생명을 보호하는 119구급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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