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월드컵공원에서 곤충학자에게 생태교육을 배울 어린이 모여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4 1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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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거주 초등학생 누구나 신청 가능, 우수 활동 학생에게는 활동증 제공
▲ ‘2025년 월드컵공원 공원곤충학교’ 어린이 참여자 모집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곤충학자 정부희 박사와 함께 봄·여름·가을철의 다양한 곤충을 관찰하고 자연 속 곤충의 역할을 학습하는 월드컵공원 생태 프로그램인 ‘공원곤충학교’에 참여할 어린이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기를 맞이하는 공원곤충학교는 '곤충의 보금자리', '곤충의 살아남기' 등의 저자인 곤충학자 정부희 박사와 함께 월드컵공원 곳곳에출현하는 곤충을 탐색하고 관찰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 마포구 소재 월드컵공원은 과거 쓰레기매립지에서 현재의 환경생태공원으로 변화하기까지 생태계 복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억새가 73천m2가 식재되어있는 하늘공원을 중심으로 노을공원, 평화의공원, 난지천공원에 다양한 수종의 식물이 있어 그곳에 출현하는 곤충을 직접 확인하여 보는 시간을 가진다.

본 프로그램은 곤충에 관심이 있는 미래 곤충학자를 양성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와 함께 월드컵공원의 생태계 안정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간의 모니터링을 통하여 삽사리, 큰날개여치, 딱다기, 팥중이 등 43종의 다양한 곤충이 관찰된 바 있다.

‘공원곤충학교’는 봄부터 가을까지 9개월 동안 월드컵공원 서식 곤충을 관찰하고 자연 속 곤충의 역할과 생태계의 균형을 배우는 이론과 현장 체험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연13회)으로, 평화의공원, 난지천공원, 하늘공원, 노을공원과 같이 월드컵공원 전역을 순회하며 다양한 곤충상을 확인할 예정이다.

공원 내 곤충의 서식지를 찾고 그곳에서 서식하는 곤충을 모니터링하게 되며(월1회) 별도로 우점종 곤충의 특징을 이야기하고 그 특징을 세밀하게 그려보는 관찰활동(월1회)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곤충의 서식 환경을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참여자가 직접 곤충의 먹이식물을 심고 가꾸는 정원(비오톱)을 조성하여 공원의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시간을 마련하여 참여자 어린이가 직접 만든 공간을 모니터링하고 확인하는 시간을 가진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고 곤충에 관심 있는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40명(2배수)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 중 선발된 20명(예비 2명 포함)은 3월부터 11월까지 무료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3월 10일부터 3월 14일 18:00까지이며,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예약 후 안내된 QR코드로 접속하여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발표는 3월 19일 참여자에게 개별 안내한다. 곤충학교 우수 활동자(참석률 70% 이상)에게는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에서 발급하는 활동증이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활동에 참여하고 곤충모니터링 결과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리할 중학생 코디네이터(2명)도 선발 예정이며, 상단의 모집 기간과 모집처를 통해 동일하게 신청하면 된다.

또한 올해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산림교육전문가 등 성인을 대상으로 ‘곤충학 강의’를 신설하여 7월 중 운영(각각 1회씩 총 3회)할 예정으로, 회차당 20~30명을 모집하여 특강 형태로 하늘공원 현장에서 심화교육과 이론교육을 각각 운영 예정이다.

곤충학 강의는 6월 25일 10:00부터 프로그램 전일 17:00까지 신청 가능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선착순 예약으로 모집한다. ‘공원곤충학교’, ‘곤충학 강의’와 관련된 내용은 정원도시 서울(서울의 공원) 홈페이지를 통하여 안내하며, 그 외 궁금한 사항은 서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로 연락하면 된다.

신현호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과거 쓰레기매립지였으나 현재는환경생태공원으로 도심 속 자리한 월드컵공원에서 다양한 곤충을 만나고 배우는 기회는 흔치 않은 일”이라며 “공원곤충학교 참여 어린이가 곤충에 대한 많은 활동을 통해 미래곤충학자로 커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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