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프리카‧아시아 보건의료전문가 "서울 감염병 대응시스템 배워갑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3 10:36:07
  • -
  • +
  • 인쇄
에볼라‧마버그 등 현지 토착 감염병 사례 설명 및 국내 유입 시 대응 방안 공유도
▲ 2024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감염병전문가과정

[뉴스스텝] 우간다·가나 등 아프리카 4개국, 몽골·캄보디아 등 아시아 3개국 등에서 한국을 찾은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서울형 감염병대응체계’를 배우고 현재 한국엔 없지만 해외 유입 가능한 감염병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8월 12일 10시 서울시청에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종욱 펠로우십 감염병전문가과정(연세의대 용태순 교수책임)에 참가한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전문가 15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감염병 대응 시스템 및 경험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시는 국내 주요 감염병 현안과 선도적인 감염병 감시 전략, 체계적인 역학조사 경험 등을 공유하고 서울시와 중앙정부, 자치구 역학조사 협력 등 기관 및 권역별로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서울형 감염병 대응체계’를 소개했다.

시는 이날 ▴보안카메라를 이용한 동선 추적 방법 ▴공기 흐름에 따른 병원체(세균·바이러스) 확산을 관찰하는 공기역학적 분석(환기 평가) 등 역학조사 기법을 적용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가나 오티 지역보건청장 오세이 쿠포 아프레 박사(Dr. Osei Kuffour Afreh)와 우간다 감염병 역학조사관 힐다 텐도 난시콤비(Hildah Tendo Nansikombi)가 현지 토착 감염병 대응 사례를 설명했다.

이들은 에볼라 ▴마버그 ▴라싸열바이러스 ▴리프트밸리 ▴탄저 등 한국에서는 볼 수 없지만 해외로부터 유입 가능한 감염병 대응 사례와 국내 유입 시 대비 방안 등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최근 지역 간 경계 없이 빠르게 확산되는 감염병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서는 각 국가·도시의 보건의료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종욱 펠로우십 감염병전문가과정을 운영하는 연세대학교 열대의학교실과 협력해 연수생 방문 등 국제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에 공유한 서울형 감염병 대응체계가 아프리카·아시아 지역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되기를 기대한다”며 “최근 감염병 확산은 국경이 없고, 짧은 시간 동안 폭넓게 전파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국제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종 감염병 유입에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밀양시, 수도권 기업 대상 2025년 밀양시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뉴스스텝] 경남 밀양시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수도권 기업인 및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밀양시 투자유치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설명회에는 안병구 밀양시장, 박상웅 국회의원,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부산대학교 최재원 총장, 조문수 중견기업연합회 수석부회장, 주보원 밀양상공회의소 회장, 주요 산업별 조합 이사장, 재경경남도민회 지역별

김천시,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 우수한 성적 거둬

[뉴스스텝] 김천시에서는 지난 11월 4일~5일 양일간 개최된 2025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경북도와 경북도체육회가 주최하고, 구미시와 구미시체육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도내 22개 시군에서 11개 종목 3,700여 명의 어르신 생활체육 동호인이 참가했다. 김천시는 축구, 테니스, 파크골프 등 9개 종목에 244명의 어르신생활체육선수단이 출전해 기량을 뽐냈다. 이번 대

6개월간 5000건 인력 중개 ‘성과’… 정읍시, 공공형 계절근로자 환송식

[뉴스스텝] 올해 시범 운영돼 1817개 농가에 5068건의 인력을 중개하며 농가 만족도를 높인 ‘정읍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정읍시는 지난 6일 약 6개월간의 활동을 마친 필리핀 근로자 38명을 위한 환송식을 열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날 농업근로자 공공기숙사에서 열린 환송식에는 이학수 정읍시장, 샘골농협 허수종 조합장, 농협중앙회정읍시지부 김순기 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