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 집중 보호”, 용산구, 폭염 취약계층 위한 맞춤형 안전 대책 총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1 11: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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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어르신·장애인 등 7,300여 가구 대상 전화·방문 모니터링 강화
▲ - 독거어르신·장애인 등 7,300여 가구 대상 전화·방문 모니터링 강화

[뉴스스텝] 서울 용산구는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과 열대야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강화 대책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구는 고독사 위험가구, 지하·옥탑방 거주자, 사회적 고립가구 등 폭염취약계층에 대한 집중 보호 활동기간을 운영하고, 유선 및 방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청 복지정책과를 중심으로 전 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안부확인 전수조사를 벌이고,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매일 유선·방문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 지난 폭염특보 기간 동안 구는 독거어르신과 장애인 등 폭염취약계층 7,300여가구를 대상으로 방문 및 전화로 안부를 확인했다.

효율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동 복지업무 담당자 교육도 강화했다. 상반기 중 2회에 걸쳐 모니터링 업무 관련 실무교육을 진행해 맞춤형 복지욕구 파악과 지원 역량을 높였다. 여기에 ‘우리동네돌봄단’,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 등을 활용해 위기신호 감지 시 신속한 방문 조치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냉방용품과 생수 등 실질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서울형 긴급복지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구는 최근 16개 동 취약계층 326가구를 선정해 쿨매트 96개, 써큘레이터 230대를 전달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 대해서는 가정 방문을 통해 물품을 전하며 안부를 확인한다.

아울러 용산복지재단은 오는 7월 25일 서울역 쪽방상담소에서 생수 지원 행사를 연다. HDC현대산업개발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쪽방촌 어르신 등 827명을 대상으로 500만원 상당의 생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구는 쪽방 주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쪽방상담소 내에 제빙기를 설치 운영 중이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청 어르신복지과는 IoT 기반 스마트 모니터링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주 3회 이상 전화 또는 방문, 주말·공휴일 집중 모니터링, 광역기관과의 연계로 돌봄 공백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무더위쉼터 안내 등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도 강화 중이다.

또한 구는 ㈜에치와이 강북·강서지점과의 협약을 통해 65세 이상 저소득 독거 어르신에게 주 3회 건강음료와 함께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는 폭염에 따른 고립 예방과 위기상황 조기 발견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기후재난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일수록 피해 가능성이 높은 만큼, 올여름은 한층 더 촘촘한 보살핌으로 주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면서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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