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전국 최초 AI 활용 홍보조례 전면 시행,‘공공홍보의 혁신 모델’로 부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4 11:15:16
  • -
  • +
  • 인쇄
AI로 정책 알리고 예산 아끼고…공공홍보의 새로운 기준
▲ 서천군, 전국 최초 AI 활용 홍보조례 전면 시행,‘공공홍보의 혁신 모델’로 부상

[뉴스스텝] 서천군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공식 홍보 체계에 도입하고,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서천군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군정홍보 조례’를 2025년 5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조례는 AI 기반 홍보 콘텐츠의 제작·운영, 윤리적 기준 마련, 디지털 포용, 기술 활용 지원 등을 명문화한 것으로, 공공홍보의 디지털 전환을 제도화한 전국 최초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챗GPT, AI 음성합성, 이미지 생성 툴 등을 활용해 ▲기획형 뉴스 ‘서천 뉴스 잇슈’ ▲AI 아나운서 영상 ▲AI 다국어 뉴스 ▲사회적 약자 맞춤 콘텐츠 ▲군민 참여형 홍보송 등 100건 이상의 AI 홍보 콘텐츠를 시범 제작해왔다.

특히 기획부터 제작, 송출까지 AI를 전면 활용한 영상·음성·자막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기존 예산 대비 약 90% 절감, 유튜브 평균 조회수 200% 상승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군의 이러한 시도는 화성시연구원이 발간한 ‘화성이슈리포트 제14호’를 통해 서울 동작구와 함께 전국 우수사례로 소개되며, 생성형 AI를 본격 도입한 선도 지자체로 외부 평가도 받고 있다.

임창혁 서천군 홍보팀장은 “공공정보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되어야 정책에 대한 신뢰와 공감이 뒤따를 수 있다”며, “서천군은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AI 기반 홍보방식을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기본법’ 제16조에서 명시한 지방정부의 AI 기술 도입 촉진 책무에 부합하며, 새 정부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실현’과 초거대 AI 공공 활용 전략과도 방향을 같이한다.

특히 민간 중심 생태계 조성과 지역 AI 인프라 확충을 지향하는 정부 기조에 맞춰, 군의 AI 홍보체계는 국가 정책의 지역 실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조례에는 ▲AI 콘텐츠 제작 시 윤리 기준 준수 ▲정보의 사실성 검증 ▲정보소외계층 대상 콘텐츠 접근성 보장 ▲군민기자단과의 협력 구조 ▲AI 활용 교육 및 예산지원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어,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문의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충희 홍보감사담당관은 “정부 정책 흐름과 기술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AI 기반 공공홍보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최만식 의원, 기초푸드뱅크 피해 구제 요구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2)은 11일 열린 2025년도 제2회 경기도 복지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기부식품등 제공사업 지침’ 변경으로 혼란과 피해를 겪은 기초푸드뱅크 2곳의 인건비 지원을 추경안에 신속히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최만식 의원은 도에서 배포한 '경기도 기부식품등 제공사업 안내' 자료의 연도별 지침이 일관되지 않아 현장의 혼선을

수원특례시의회, 시 승격 76주년, KBS 열린음악회 참석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는 11일, 화성행궁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에 참석해 시 승격 76주년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었다.이날 열린음악회에는 이재식 의장을 비롯한 김정렬 부의장, 장정희 기획경제위원장, 이찬용 도시미래위원장, 윤경선 인사청문특별위원장, 유준숙 의원, 조미옥 의원, 수원시민 등 5천여 명이 함께 자리해 대중음악, 국악, 트로트, 밴드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경남도, 자활사업 발전을 위한 민‧관 워크숍 개최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11~12일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2025년 지역자활센터 종사자 및 담당공무원 워크숍“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자활사업 현장 담당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경남도의 자활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방향 공유와 발전방안 논의, 자활사업 종사자 및 관련 공무원의 전문지식 함양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경상남도와 경남광역자활센터, (사)경남지역자활센터협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다. 도내 20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