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고등학교 교육과정 핵심 “한 권에 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6-10 11:10:29
  • -
  • +
  • 인쇄
‘전라남도 고등학교 교육과정 해설서’ 발간 ·보급…현장 지원 ‘착착’
▲ 전남교육청, 고등학교 교육과정 핵심 “한 권에 담다”

[뉴스스텝] 전라남도교육청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대한 쉬운 이해와 현장 맞춤형 지원을 위해 ‘전라남도 고등학교 교육과정 해설서’를 발간‧보급한다.

이번 해설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두 번째 적용을 앞두고 학교 현장의 안정적 안착을 돕기 위한 것으로, 변화된 교육과정의 핵심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7년 만에 개정된 국가교육과정으로, 올해부터 중‧고등학교 1학년에 처음 적용되고 있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대폭 강화한 점이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지역 특색과 학생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구성‧운영할 수 있게 됐고, 교육과정 중심의 수업과 평가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지난해 ‘전라남도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고시했다.

이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전남의 지역적 특성과 역사, 산업, 문화, 주민의 요구 등을 반영한 지역 수준 교육과정으로, 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실질적인 기준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원활한 도입 및 현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 맞춤형 컨설팅, 관리자 및 교육과정 담당자 연수, 고등학교 보통교과 18과목에 대해 대면 연수 및 원격연수를 자체 개발하여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된 ‘전라남도 고등학교 교육과정 해설서’는 이러한 지역 교육과정을 쉽게 이해하고 실제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실무 중심의 자료다.

구체적인 내용은 ▲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 변경 사항 ▲ 2026학년도 신입생 대상 3개년 교육과정 편성‧운영 방안 ▲ 관련 법령과 지침 ▲ Q&A 형식의 운영 도움 자료 ▲ 교육과정 편성표 작성 도우미 및 활용 안내 ▲ 고등학교 교육과정 점검표 ▲ 기존 지침과의 비교 등, 고등학교 교육과정 전반에 필요한 내용을 한 권에 담아냈다.

특히, 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해설서는 학교 현장의 실질적인 업무 부담을 덜고자 한 도교육청의 깊은 고민이 담긴 결과물로, 단순한 안내서를 넘어선 종합 지원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남교육청은 해설서 보급과 함께 교육과정 담당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운영한다.

오는 13일 보성다비치콘도에서 일반고(73교), 자율고(16교), 특수목적고(8교) 등 총 97개교의 교감 및 교육과정 담당자 194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2026학년도 신입생의 3개년 교육과정 편성 계획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학교별 자율 설계를 위한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박철완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해설서는 변화하는 국가교육과정 속에서 전남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교육청의 지원 노력의 결실”이라며, “각 학교가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운영해 ‘깊이 있는 학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제시, 2026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접수

[뉴스스텝] 거제시는 오는 12월 12일까지 2026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신청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이 완료된 농지를 보유하고, 유기질비료를 신청하고자 하는 농업경영체(농업인·농업법인)이다.지원 품목은 유기질비료 3종(혼합유박, 혼합유기질, 유기복합비료)과 부숙유기질비료 2종(가축분퇴비, 퇴비)이다.비료별 지원 단가는 유기질비료는 포대당 1,600원이며, 부숙유기질비료는 등급에 따

밀양시, 2026년도 작은성장동력사업 계획 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경남 밀양시는 시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도 작은성장동력사업 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밀양시가 전국 최초로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작은성장동력사업’은 읍·면·동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특색있는 사업을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핵심 시책이다.그동안 이 사업을 통해 초동면 연가길, 산외면 꽃담뜰, 하남읍 명품십리길 등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

경북도, AI와 로봇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 추진!

[뉴스스텝]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성장 동력으로 힘을 싣고 있는 가운데,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돌봄에 AI를 결합한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9월 이철우 도지사가 주재한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발표한 AI 기반 돌봄 서비스 스마트화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돌봄과 AI를 결합한 서비스 제공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경북도는 AI 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