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청도군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2만여 명 관광객 속에 대성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3 11:20:05
  • -
  • +
  • 인쇄
밤하늘 수놓은 열정!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화합대축제
▲ 2025 청도군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2만여 명 관광객 속에 대성황!

[뉴스스텝] 청도군은 지난 12일 청도천 둔치에서 열린 ‘2025 청도군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가 2만여 명의 관광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는 전통 민속놀이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로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화합 한마당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경 5.6km에 달하는 줄 시가지 행진으로 시작으로 청도읍 일대가 전통 축제의 열기로 물들었다.

이어진 도주줄당기기 행사는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2천여 명의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힘을 모아 직접 참여함으로써 전통과 화합의 가치를 몸소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의 순간을 제공했으며, 서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일몰 후, 월출시간인 오후 5시 43분경 높이 20m, 폭 13m에 달하는 전국 최대규모의 웅장한 달집 점화를 시작으로 달집태우기 행사가 시작됐다. 관광객들은 활활 타오르는 달집의 불길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고, 액운을 태우며 올 한해 풍년 농사와 각자의 소원성취를 기원했다.

달집 점화 이후 진행된 야간 디제잉 파티는 군민과 관광객의 흥을 돋우며 열렬한 호응을 이끌었다. 전통 행사를 현대적 문화와 접목한 이번 시도는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축제의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부대행사로는 청도 차산농악, 레트로밴드 및 트롯 명창 신승태의 축하공연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고, 소원문 쓰기와 전통 민속놀이 체험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

특히, 올해에는 다양한 먹거리를 위한 푸드트럭-존(zone)이 새롭게 마련돼 행사장 내 배치된 난로 주변의 휴식 공간에서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관광객이 간식을 즐기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 가족 친화 공간조성에도 신경을 쓴 주최 측의 배려가 돋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방문객은 “국내 최대규모의 달집태우기와 도주줄당기기 행사뿐만 아니라 디제잉 파티까지 우리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현대 문화를 융합한 진정한 화합의 장이었다.”라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만여 명이 함께한 이번 정월대보름 민속 한마당 행사는 전통을 계승하며 현대의 감각이 어우러져 세대를 초월한 즐거움을 제공한 성공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민속예술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앞장서는 청도군이 되겠으며, 오늘 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복과 평안이 깃드는 을사년 한 해가 되길 간절히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울산시, 2025년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 완료

[뉴스스텝] 울산시가 시민 안전과 도시경관을 위협하던 노후 굴뚝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9억 8,600만 원을 투입해 목욕탕 노후 굴뚝 15개를 철거했으며, 내년에는 정비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1970년대 목재나 벙커시(C)유를 연료로 사용하던 목욕탕은 연기 배출을 위해 높이 20m이상 높이의 굴뚝 설치를 의무화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가스와 전기보일러가 보급되면서 굴뚝이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개최

[뉴스스텝]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울산시자율방범연합회와 함께 11월 2일 오전 10시 중구 다목적구장에서 ‘제3회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자율방범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 우수방범대원 표창 수여, 체육대회 등으로 진행된다.이

활과 농산물로 물든 예천의 가을

[뉴스스텝] 활의 고장 예천이 활과 농산물로 어우러진 풍요로운 가을 축제의 장으로 물들었다. 예천군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예천활축제 & 농산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활의 고장 예천, 풍요의 가을을 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활 문화와 지역 농특산물이 하나로 어우러진 문화관광축제로, 예천의 정체성과 지역 농업의 가치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