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아펜젤러의 고귀한 뜻 기억할 것” 1885아펜젤러선교길 현판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8 11: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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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내리교회 비전센터에서 진행. 아펜젤러 선교사 5대손도 참여 -
▲ 1885아펜젤러선교길 현판식

[뉴스스텝]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지난 5일 내리교회 비전센터에서 열린 ‘1885아펜젤러 션교길 명예도로명 현판식’에 참석해 “1885년 4월 5일, 부활절에 제물포항을 통해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아펜젤러 선교사의 고귀한 뜻을 기억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제물포문화선교축제와 함께 진행된 이번 현판식에는 김정헌 중구청장, 이종호 중구의회 의장, 배준영 국회의원, 황효진 인천시 정무부시장, 노신래 제물포문화선교사업위원회 위원장, 김흥규 내리교회 담임목사 등 약 400명이 함께했다.

특히 이날 현판식에는 아펜젤러 선교사의 5대손인 로버트 셰필드도 참여해 행사를 더욱 뜻깊게 했다.

‘1885아펜젤러선교길’은 아펜젤러 선교사가 1885년 4월 5일 인천 제물포항으로 입국 후, 인천 중구 개항장 일원에서 머물며 선교활동을 시작한 역사적 첫걸음을 기념하고자 인천 중구가 올해 3월 10일 부여한 명예도로명이다.

아펜젤러 선교사가 한국에 첫발을 내디딘 의미가 담긴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탑(항동1가 5-36번지)’부터 선교사로서 그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내리교회(내동 29번지)’까지 약 1.8km 구간이 해당한다.

구는 이번 명예도로명 부여를 통해 그가 제물포항을 통해 한국 기독교사의 첫 씨앗을 뿌렸다는 점, 활발한 교육사업으로 우리 민족의 독립과 근대화에 이바지했다는 점을 기리고자 했다.

무엇보다 아펜젤러는 인천 중구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시작한 곳이 바로 중구이고, 실제로 그가 설립한 한국 최초의 감리교회인 인천내리교회가 중구 내동에 소재해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140년 전 아펜젤러 선교사의 노력은 한국 기독교의 발전과 민족 역량 강화에 큰 힘이 됐다”라며 “1885아펜젤러선교길을 지나는 시민들이 그의 헌신과 정신을 기억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명예도로명은 제물포항에서 시작된 아펠젤러 선교사의 첫 발자취와 한국 교회의 어머니인 내리교회를 연결함으로써, 대한민국 기독교의 태동지가 바로 인천 중구임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순례자 등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명예도로’는 실제 주소로 사용되지는 않지만, 지역 사회와 관련된 인물의 사회적 공헌도, 공익성, 그리고 지역 역사와 문화적 상징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5년 동안 지정할 수 있는 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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