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재단, AI․IoT로 챙긴 고립위험가구 돌봄 우수사례집 발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1-31 12:15:02
  • -
  • +
  • 인쇄
위기신호 확인부터 대상가구 특성, 연계하여 제공한 공공‧서비스까지 유형별 수록
▲ 스마트돌봄서비스 우수사례집 표지

[뉴스스텝] '2023년 스마트돌봄서비스 사례'
# 서울에 홀로 거주하는 60대 A씨는 어느 날 저녁 가슴 쪽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자리에 주저앉았다. 순간 A씨는 일주일에 한 번 씩 전화가 오는 ‘AI안부확인서비스’가 떠올랐다. 통화목록에 남아있는 연락처로 전화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동 복지플래너가 집에 도착,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 평소 알코올 사용 장애와 정신장애를 앓고 있던 50대 B씨.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는 평소 TV를 즐겨 보던 B씨의 집에 TV 전력량 변화가 없다는 위기 신호를 감지했다. 센터는 즉시 돌봄 지원을 요청, B씨의 안부를 확인하고 치료 등을 위한 공공서비스 연계, 민간기관 도시락 정기 배달 등을 지원해 위기 상황에서 구할 수 있었다.

서울시복지재단 내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는 지난해부터 사회적 고립위험 2만 4,932가구(2023년 기준)를 대상으로 제공 중인 ‘스마트돌봄서비스’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돌봄서비스’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고립위험가구의 안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복지 수요 파악, 신속한 위기 상황 대응, 고독사 예방 등을 지원하는 복지서비스다.

이번 사례집은 그동안 운영해 온 스마트플러그, AI안부확인, AI안부든든, 똑똑안부확인 총 4종의 스마트돌봄서비스를 이용한 가구의 자치구 및 동주민센터 사례를 공모해 발간했다.

현재 스마트플러그는 21개 자치구 총 3,945가구 ·AI안부확인 22개 자치구 총 16,089가구 ·AI안부든든 2개 자치구 총 384가구 ·똑똑안부확인 2개 자치구 총 4,514가구가 이용 중이다.

사례집에는 전력량 변화·AI대화 기록 분석 등 위기신호 확인부터 대상가구의 특성과 성향, 그리고 어떤 공공·민간 연계 서비스와 연결됐는지 등이 유형별로 수록됐다. 또 스마트돌봄서비스 모니터링 중 위기신호 발생에 따른 대처 및 사후 대응방법 등에 대해서도 담겼다.

‘똑똑’에서는 그 밖에도 사회적 고립위험가구를 대상으로 각 자치구가 지원 중인 고립예방 서비스를 지역·연령·성별·관심사항(복지, 안부, 가족돌봄 등)별로 분류하여 확인할 수 있다.

이수진 서울시복지재단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갈수록 사회적 고립, 고독사가 늘어나면서 위험가구에 대한 조기 발굴과 모니터링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돌봄과 인적 돌봄을 체계적으로 연계하여 고립위험가구가 지역사회와 관계를 유지하며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게끔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대구시, 2025 ‘새기(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기업)’의 만남, 여성 일자리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다

[뉴스스텝] 대구광역시는 11월 18일 오후 3시, 호텔수성 수성스퀘어 피오니홀에서 ‘2025 새기(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기업)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새기의 만남’은 여성 경력단절 예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기업 간의 일자리 협력망을 구축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이번 행사는 기업 대표 및 유관기관장, 새일센터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하며, △여성일자리 유공자

새마을문고 울산동구지부 ‘제16회 가족 독서 골든벨’개최

[뉴스스텝] 새마을문고 울산동구지부(회장 오정연)는 11월 15일 오전 10시 동구청 대강당에서 초등학생 가족 60팀과 새마을문고 지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가족 독서 골든벨’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소통하는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으며, 총 60가족 120여 명이 참가하여 독서퀴즈와 가족 게임을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참가 가족은 사전에 배부한 선정

인천항만공사, 25년도 하반기 건설현장 재난대응훈련 실시

[뉴스스텝]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13일 건설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재난상황 및 안전사고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인천신항(1단계) 개발사업 공급 인입시설 설치공사 현장'에서 시공사, 협력사 등 현장 관계자와 함께 25년도 하반기 건설현장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에 발진기지 가시설 내부 용접작업 중 불씨 비산으로 주변 가연성 자재에 불씨가 옮겨붙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