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13일 지역기반 청년패널조사 포럼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2 12: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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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근거기반 정책 모니터링 포럼 ‘지역기반 패널조사, 청년의 도약과 성장을 그리다’ 개최
▲ 제4회 근거기반 정책 모니터링 포럼 포스터

[뉴스스텝] 서울연구원은 12월 13일 오후 2시 서울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지역기반 패널조사, 청년의 도약과 성장을 그리다’를 주제로 '제4회 근거기반 정책 모니터링 포럼'을 개최한다.

'근거기반 정책 모니터링 포럼'은 데이터를 활용한 증거기반 과학적 정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연구방법론과 정책 연구 사례를 공유하여, 서울청년정책의 효과성을 증진하기 위해 분기별로 개최되는 정례 포럼이다. 제4회 근거기반 정책 모니터링 포럼은 지역패널조사인 서울청년패널조사와 부산청년패널조사의 결과를 공유하고 지역 청년패널조사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정책 발굴과 청년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포럼은 ▴김귀영 서울연구원 도시사회연구실장의 인사말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 축사 ▴변금선 서울연구원 청년정책연구단장의 ‘서울청년패널 추진경과와 과제’ 주제발표 ▴손헌일 부산연구원 사회문화관광연구실장의 ‘부산청년패널 결과와 함의’ 주제발표 ▴지정토론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발표는 변금선 서울연구원 청년정책연구단장의 ‘서울청년패널 추진경과와 과제’를 주제로 진행한다.

변금선 단장은 서울청년패널조사 의미와 서울로 이주한 청년의 실태에 관한 조사 결과, 그리고 지역 청년패널조사의 향후 과제를 제시한다.

서울청년패널조사는 서울청년의 정책 수요와 정책 참여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동일청년을 매년 반복조사하는 종단면 조사이다. 2021년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35세 청년 5,194명을 대상으로 첫 조사를 시행했으며, 올해 3차 조사가 완료됐다. 1~2차 조사 결과와 데이터는 서울청년패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 단장은 “서울청년패널조사는 변화하는 청년의 삶과 정책 수요를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파악하기 위해 서울청년 삶의 다차원적 변화양상을 다년간 추적 조사하는 종단조사이며,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최초의 패널조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변 단장은 “2022년 서울청년패널조사 결과, 서울 출신 청년은 57.8%, 서울로 이주한 청년은 42.2%이었으며, 19세 이후 서울로 이주한 청년도 34.2%였다”고 설명하고, “서울로 이주한 청년은 여성, 대졸 이상, 1인가구 비율이 높으며, 이주 이유는 학업을 위해서 (36.1%), 일자리(33.6%), 부모님을 따라서(22.8%) 순으로 높았다”고 밝혔다.

변 단장은 “수도권으로 청년 인구가 집중되는 상황으로 인해 지역 격차, 저출산 문제가 커지고 있다”며, “지역차원의 데이터 생산과 공유를 통해 청년문제 해결방안을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발표는 손헌일 부산연구원 사회문화관광연구실장의 ‘부산청년패널 결과와 함의’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손헌일 실장은 부산청년패널조사의 특성과 영역별(노동, 경제활동, 주거, 문화, 건강, 가치관, 청년정책) 주요 조사 결과와 함의를 발표한다.

부산청년패널조사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부산시 청년층의 이탈 원인을 탐색하고, 변화하는 사회·경제적 환경 속 청년세대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한 청년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생산하기 위해 2022년부터 추진됐다. 조사대상은 2022년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청년 3,000명이다.

손 실장은 “부산 청년의 전반적인 삶의 실태를 파악하고, 청년의 삶에 영향을 주는 정책 및 환경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로 지역 청년정책 수립의 기초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한다.

이어서 지정토론에는 ▴김기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청년정책연구실장을 좌장으로 ▴계봉오 국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민보경 국회미래연구원 삶의질 그룹장 ▴박유빈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정세정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청년정책연구센터 부연구위원 ▴최바울 통계개발원 경제사회통계연구실장이 토론자로 참여하며, 서울청년연구자문위원회 및 학계 전문가와 청년들의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박형수 서울연구원장은 “서울청년패널조사는 청년이 성인으로 이행하는 경로를 다년간 추적 조사하는 지자체 첫 패널조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서울과 부산이 당면한 청년 문제를 공유하고, 지역 연구원의 데이터 생산의 의미를 되짚어 근거기반 정책 수요와 성과 평가 방안을 논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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