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비경수형 원자로 공급망 준비 지·산·학·연 포럼’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25 12: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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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원자력연구원, 전기연구원, 경남TP, 원전 중소기업 관계자 참석
▲ ‘경남 비경수형 원자로 공급망 준비 지·산·학·연 포럼’ 개최

[뉴스스텝] 경상국립대학교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단 항공·기계 ICC(기업협업센터)와 소재부품융합연구소는 9월 23-24일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에서 ‘경남 비경수형 원자로 공급망 준비 지·산·학·연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경상남도,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도내 원전 중소기업 재직자 등 여러 기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럼은 도내 원전 기업이 차세대 원자로 시장에 선제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포럼에서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차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 고온가스로에 대한 최신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소듐냉각고속로 계통 및 주요기기 설계 현황과 이슈 ▲초음파를 이용한 소듐 환경 계측 및 가동중검사 기술 ▲고온가스로 계통 소개 및 기술개발 이슈 ▲고온가스로 주요기기 설계 정보 및 공급망 이슈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는 열 중성자를 이용하는 경수로와 달리 고속 중성자를 이용하고 물이 아닌 액체 소듐(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 노형으로, 경제성·지속성·안전성 등이 뛰어나며 제4세대 원자로 가운데 가장 운전 경험이 많은 핵심 노형이다.

고온가스로(HTGR)는 헬륨을 냉각재로 사용하여 고온열 생산이 가능한 제4세대 원자로로, 1600도 이상에서도 방사능이 방출되지 않는 삼중피복입자 핵연료(TRISO)를 사용해 후쿠시마 사고와 같이 외부전원이 상실되거나 운전원 조치가 불가능한 극한 사고에서도 자연냉각만으로 원자로의 안전성이 확보되며, 무탄소 고효율의 전력 생산 외에도 공정열 공급이 가능해 수소 생산 등에도 활용이 기대되는 노형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산업체에서 활발하게 질의응답에 참여했으며, 이로써 현재 진행중인 민관합작 원자로 개발 사업은 물론, 향후 계획 중인 프로젝트의 정보, 구체적인 두 노형의 설계 정보 등에 대한 정보가 공유됐다.

경상국립대 LINC 3.0 사업단 항공·기계 ICC 및 원자력 융복합 교육센터의 김형모 센터장은 “이번 포럼이 참여 기업들에 비경수형 원자로 시장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초석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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