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논산딸기축제, 높아진 논산딸기의 위상과 인기 실감케 하며 막 내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31 12: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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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 진행된 논산딸기축제..53만 방문객 찾아
▲ 논산딸기축제

[뉴스스텝] 예년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제27회 논산딸기축제’가 높아진 논산딸기의 인기와 위상을 실감케 하며 막을 내렸다.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 ‘제27회 논산딸기축제’는 산불 등 국가재난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공연 규모를 축소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막 첫날인 목요일은 평일임에도 1년 여 간 기다린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찾은 많은 방문객들로 북적였으며, 딸기를 구매하기 위한 대기줄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부터는 아이의 손을 잡고 축제장을 찾은 가족단위 방문객, 커플, 외국인들로 축제장을 가득 메웠으며, 체험, 판매, 전시 부스 모두 가릴 것 없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에도 논산딸기축제를 보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는데 그때 기억이 좋아서 올해도 오게 됐다. 딸기가 너무 맛있다”며 내년에도 방문의사가 있냐는 말에 “당연하다. 논산딸기축제 사랑한다”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좋은 가격에 딸기를 구매할 수 있었다”, “무대를 보며 음식과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행사장 곳곳에 놀거리가 많아 시간 가는 줄 몰랐다”는 소감을 전했다.

논산시민가족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딸기축제는 방문객들의 말처럼 곳곳에 어린이, 그리고 커플을 비롯한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놀이, 체험 등이 준비되어 축제의 흥겨움과 더불어 가족같은 분위기가 형성됐다.

특히, 주무대를 비롯해 논산딸기산업교류관, ‘N-예술마당’, 논산딸기 어린이극장 등 각 구역별로 나눠 어린이를 위한 공연, 지역예술인들이 꾸미는 다채로운 무대, 그리고 놀이·전시 등이 진행되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축제 개막 전 시는 많은 방문객이 방문할 것에 대비해 4개소 5천여 면의 주차장을 새로 조성했으며, 축제장 인근 순환버스를 총 131대 운영하는 등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올해 ‘논산딸기축제’는 많은 방문객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동시에 지역 농가·상인은 그 동안의 수고와 열정을 인정받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4일 간 53만 명의 방문객이 논산딸기축제장을 찾았으며, 13억 7천만 원 상당, 141톤의 논산딸기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폐막식에서 백성현 논산시장은 “대형 산불 등 국가적 재난으로 마음이 무거운 상황에 딸기축제를 시작했다.

국민정서에 반하지 않는 한에서 축제를 축소하여 진행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논산을 찾아주신 방문객, 시민여러분과 함께 4일 간의 논산딸기축제 여정을 성공적으로 끝내게 되어 기쁘다”며 “축제가 별다른 사고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유관기관 관계자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논산딸기축제는 2027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경험을 축적하는 시간이자 발판이 될 것”이라며 “논산을 새롭게, 시민을 행복하게 논산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향후 시는 논산시민가족공원 일원 1만 5천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해 축제장의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며, 올해 발견된 문제점과 보완점 등을 꼼꼼히 확인해 내년도 준비과정에 반영시켜 방문객의 불편함을 최소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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