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 이주배경 청소년, 그림책 ‘주인공’으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7 13: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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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꽃도서관, ‘찾아가는 그림책 창작교실’ 운영
▲ 광산구 이야기꽃도서관 찾아가는 그림책 창작교실 웹자보.

[뉴스스텝] 광주 광산구가 지역 이주배경 청소년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창작 기회를 제공한다.

광산구는 이야기꽃도서관이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그림책 창작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주배경 청소년의 지역사회 적응과 건강한 성장을 돕는 상생교육 사업의 하나다.

이주배경 청소년이 마음껏 자신을 표현하며, 문화예술 활동을 펼칠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이야기꽃도서관은 이달부터 지역 초등학교, 청소년 기관 등으로부터 참여 신청을 받아 총 두 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기관이 선정되면 7월까지 이야기꽃도서관 시민작가 모임인 ‘그시작(그림책시민작가모임)’의 활동가들이 직접 찾아가 이주배경 청소년과 함께 이야기를 구상하고, 그림을 그리는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

교육 마지막에는 이주배경 청소년이 그림책 글을 모국어로 낭독하는 음성을 녹음한다.

다양한 문화에 대한 존중 의식을 높이고, 이주배경 청소년이 모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도록 녹음한 음원은 완성된 그림책에 정보무늬(QR코드)로 삽입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한다.

이야기꽃도서관은 그림책이 완성되면 원화 전시, 출판기념회 등도 열 계획이다.

이야기꽃도서관 관계자는 “그림책 제작이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지역 청소년이 있는 그대로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에 전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다채로운 형태와 모습으로 그림책에 담길 이야기를 지역사회와 나눌 수 있는 공감의 장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야기꽃도서관은 특수학교 학생을 위한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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