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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롭게 돌아온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걸작...성남문화재단, 국립극단 연극 '태풍' 공연 |
[뉴스스텝] 성남문화재단은 국립극단의 연극 ‘태풍’을 오는 10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연극 '태풍'은 셰익스피어의 마지막 작품으로 알려진 『템페스트』를 국립극단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템페스트』는 동생에게 권좌를 빼앗기고 딸과 함께 망망대해로 쫓겨난 밀라노 공작 프로스페로가 외딴섬에서 12년간 마법을 익힌 뒤, 자신을 배신한 이들에게 복수할 기회를 맞는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셰익스피어는 복수의 완성 대신 용서와 화해를 선택하며 권력과 욕망, 사랑과 용서라는 인간의 보편적인 문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국립극단의 ‘태풍’은 원작의 시적인 대사를 살리면서도 밀라노 공작 ‘프로스페로’와 나폴리의 왕 ‘알론조’를 각각 여성 인물인 ‘프로스페라’와 ‘알론자’로 바꾸는 등 시대와 성별의 경계를 넘어 작품을 새롭게 해석한다. 복수를 향해 나아가던 인물이 마침내 용서와 화해를 선택하는 과정을 통해, 삶에서 진정으로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질문한다.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박정희가 연출을, 마정화가 번역·재구성을 맡았다. 프로스페라의 마법으로 현실과 환상이 뒤섞이는 무대는 여신동 무대디자이너가 구현한다. 화려한 기술적 효과를 덜어낸 공간에서 배우의 연기와 언어, 관객의 상상력에 집중하며 연극 본연의 힘을 극대화한다.
프로스페라 역에는 탄탄한 연기 내공과 강렬한 존재감으로 무대와 매체를 넘나들어 온 배우 서이숙이 나선다. 여기에 국립극단 시즌 단원 출신인 황선화, 이경민, 구도균을 비롯해 공지수, 이승주, 이소율, 김수현, 이강호, 임채현, 김은우, 하재성이 출연해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무대를 풍성하게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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