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어디 있을까?” 서울남부교육지원청, AI로 방과 후 실시간 관리 시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11 14:00:24
  • -
  • +
  • 인쇄
늘봄학교 연계 ‘아이살핌e’ 도입하여, 학생 동선부터 귀가까지 실시간 통합관리
▲ 서울남부교육지원청

[뉴스스텝]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남부교육지원청은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방과 후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AI 기반 ‘학생동선 통합관리시스템(아이살핌e)’을 8월 12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남부교육지원청은 금천·구로·영등포구 소재 전체 공립초등학교 66교를 대상으로 희망 학교부터 순차 도입할 계획이며, 1~2학년 등 저학년을 우선 적용한다.

그간 현장에서는 학생별 방과 후 스케줄이 수시로 바뀌고, 수백 명의 동선을 수기로 파악해야 해 학교 현장의 부담이 컸다. 특히 한 명뿐인 실무 인력이 돌봄·방과후·늘봄교실 등의 모든 참여 정보를 수작업으로 관리해야 하는 현실은 구조적 한계로 지적돼 왔다.

실제로 A학교 실무자는 “방과 후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복도에서 서성이는 아이들을 보면 안타깝다. 수작업 정리에 시간을 쏟느라 정작 중요한 프로그램 기획은 손도 못 댄다”고 털어놨다.

이에 남부교육지원청은 서울시교육청 창의미래교육과와 협력해 기 구축된 RPA 인프라를 활용, ㈜디티나우와 함께 개발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 3월부터 5개월동안 관내 3개 초등학교(문래초, 세곡초, 금나래초)를 시범 운영교로 지정해 수십 차례 기술 회의를 거쳤으며,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기능 개선이 이루어졌다.

시범 운영 결과 시스템 도입 이후 담임 교사의 하교지도 혼선, 실무사의 과중한 업무 부담, 학생의 교실 오인 문제 등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교육지원청은‘아이살핌e’를 학생 안전 중심의 돌봄 혁신 모델로서 서울뿐 아니라 전국 시도교육청으로의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미라 서울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은 “아이살핌e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함께 만든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안전을 지키고, 돌봄과 교육의 연결이 매끄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전남도, 미국 LA서 기업 유치 투자설명회

[뉴스스텝] 전라남도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상공회의소에서 전남도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LA지역 한인 경제계와 현지 기업인, 투자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의 투자환경과 스타트업 육성계획, 각종 기업 지원사업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공동으로 추진하며 전남도의 투자환경 및 산업 인프라 첨단산업 및 K-푸드·바이오, 데이터센

파주시, 2026년 특용작물(버섯 등) 시설현대화사업 신청 접수

[뉴스스텝] 파주시는 특용작물 재배농가의 생산 기반 강화를 위해 ‘2026년 특용작물(버섯 등) 시설현대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버섯, 녹차, 약용작물 등 특용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과 농업 법인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재배사 개보수 및 관련 장비 구입을 지원해 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고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 농업경영체 미등록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사업은

군산시, 무녀도서 어촌 섬마을 장터 개최

[군산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무녀도 오토캠핑장 주차장 일원에서 어촌 섬마을 장터를 개최한다. 이번 장터는 지역수산물의 소비 촉진과 어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이자 무녀도어촌계와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행사이기도 하다. 특히 행사 기획 단계부터 운영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해 군산 어촌만의 특색을 살리고, 섬마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행사 기간에는 바지락, 꽃게장, 반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