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우제길 작가, 42점 화폭에 담아낸 빛의 흔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4 14: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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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2/25~5/18일 ‘조각된 시간, 빛의 흔적’ 특별전
▲ 우제길 Layer A 13R 2024 Acrylic on canvas

[뉴스스텝]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추상화가 우제길 작가 특별전 ‘조각된 시간, 빛의 흔적’을 2/25~5/18일 상설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우 작가는 한국 현대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오랜 시간 색과 공간, 빛의 조화를 탐구하며 독창적인 조형 언어를 구축해 왔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색면 추상을 넘어서, 색채와 면의 긴장감, 깊이감, 리듬을 강조하는 구성으로 시각적 울림을 극대화한다.

특히, 색의 층위와 미묘한 변화, 면과 선의 균형을 통해 관람자와 감성적 소통을 시도하며, 한국적 색감과 서구적 조형미가 조화를 이루는 독창적 스타일을 완성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 우 작가는 최근작 42점으로 색과 빛, 공간에 대한 깊은 탐구 정신을 선보인다.

시간과 빛이라는 요소가 작품 속에서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빛과 색채를 포착하고 화면 위에 조각하듯 강렬하게 배치하는 감성적·시각적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화면 전체에서 조화롭게 쌓여가는 색면의 스펙트럼에서는 작가 특유의 공간 분할 극대화, 한층 발전된 시각적 실험을 엿볼 수 있다.
김규화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팀장은 “우 작가의 작품은 색과 빛이 만들어내는 감성적 울림과 공간적 깊이를 탐색한다. 그의 작품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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