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발작성 기침 백일해, 학령기 소아·청소년 중심 유행 확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17 14: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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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진료 및 적기 추가 예방접종 중요
▲ 이천시청

[뉴스스텝] 이천시는 7월부터 발작적으로 심한 기침을 일으키는 백일해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학령기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유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7월 17일 밝혔다. 올해 관내에서는 1~6월까지 5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7월 들어서 17일동안 6명이 추가 발생했다. 국내 백일해 환자의 91.9%는 7~19세의 학령기 소아·청소년이었다.

백일해는 백일해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잠복기는 4~21일(평균 7~10일)이며 콧물, 눈물, 경한 기침, 발작성 기침 등의 증상이 특징이다. 기침이 심해서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기침 끝에 구토가 동반되고 끈끈한 점액성 가래가 나오기도 하며 전염력이 다른 소아 감염 질환보다 강하다.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침과 콧물을 통해 옮아, 학교나 유치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곳에 취약하다.

백일해는 예방접종(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DTaP)으로 예방할 수 있다.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에 3차례 기초접종이 실시되며, 생후 15~18개월, 4~6세, 11~12세, 매 10년마다 추가접종을 맞는다. 이천시의 경우 올해 6월말 기준 4~6세 접종률은 97.2%, 11~12세는 88.5%로 11~12세가 약간 낮게 나타나고 있다. 백일해 예방접종은 국가 무료 예방접종으로 6차(11~12세)까지 관내 28개 민간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서 조회할 수 있다.

백일해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과 조기 치료, 적기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3기 임신부, 면역저하자, 중등증 이상 만성폐쇄성 폐질환자, 영아 돌봄 종사자, 65세 이상 성인 등에게는 백일해 백신(Tdap) 접종을 권장한다. 또한 1주 이상 기침하거나 확진자 접촉 이후 증상이 있을 땐 마스크를 착용하고 신속하게 진료를 받는 것이 조기 치료와 전파 예방에 중요하다

한미연 보건소장은 “학교와 가정에서는 소아·청소년이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손 씻기, 마스크 쓰기 등 기침 예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도를 해주고,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내원해 반드시 조기 치료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1세 미만 영아의 적기 접종 및 추가접종 놓치지 않기, 상대적으로 접종율이 낮은 11-12세(6차 접종)도 반드시 접종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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