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첫겨울 외국인 이웃, 겨울 외투 2,527벌 날개를 달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2 14: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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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첫겨울 나눌래옷’ 참여 총 2,527벌 외투 기부... 외국인 이웃의 따뜻한 겨울 지원
▲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오전 출근시간을 활용하여 서울시 다문화담당관 직원이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2024. 10. 11. 촬영)

[뉴스스텝] 서울시는 자치구 및 산하기관과 함께 ‘제7회 첫겨울 나눌래옷’ 행사에 참여해 2,527벌의 외투를 기부하며, 한국에서 첫 겨울을 맞이하는 외국인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첫겨울 나눌래옷'은 외국인 이웃들이 낯선 서울에서 첫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나눔 행사다. 서울시와 내일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사)밥일꿈이 주관하며, 신한금융그룹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총 1만 65벌의 외투가 모였으며, 서울시가 기부한 2,527벌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 6,740벌은 선별 및 세탁 과정을 거쳐 내일신문 운영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외국인 이웃들이 직접 선택한 후 택배로 전달됐다.

서울시는 10월 4일부터 10월 23일까지 외투 기부 모집과 참여 독려를 위한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이를 위해 인트라넷 공지, 청사 방송, 미디어월 포스터 광고, 전 직원 대상 이메일 발송 등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그 결과, 올해 서울시에서 총 2,527벌의 외투가 기부되며 전년도(1,197벌) 대비 211% 증가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영등포구(223벌), 은평구(215벌), 서울교통공사(248벌) 등 주요 기관들이 적극 동참하며, 따뜻한 나눔의 뜻을 더했다. 이러한 성과는 서울시의 체계적인 협력 노력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서울시는 기부 기간을 연장하고 유관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는 등 행사 운영 전반을 개선함으로써 외투 기부 문화의 확산과 행사의 성공적인 운영에 기여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외국인 이웃들의 안정적 정착과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적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다시 한번 실천할 수 있었다”며, “향후 외국인 이웃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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