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호 전남도의원, 전남 항일운동사의 기점...제2차 동학농민전쟁에서 찾아야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7-24 14:40:20
  • -
  • +
  • 인쇄
한국학 호남진흥원, 의향 전남 정체성 밝히는 분야 정리도 시급
▲ 신민호 전남도의원, 전남 항일운동사의 기점...제2차 동학농민전쟁에서 찾아야

[뉴스스텝] 전라남도의회 신민호 의원(순천6,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문화융성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전남 항일독립운동의 기점을 1894년 가을 일본군과 50차례 이상 전투를 벌였던 제2차 동학농민전쟁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민호 의원은 “‘동학 의병’이라 불렸던 동학농민군들의 항전 의지가 남도 의병이 2년 동안 일본군과 치열한 독립 전쟁을 치를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며, 일본군과 치열한 전쟁을 치렀던 2차 동학농민전쟁 참여자가 아직도 유공자로 인정받고 있지 못한 점에 대해 지적했다.

신 의원은, “일본군 자료를 포함한 여러 자료를 엮어 2차 동학농민전쟁의 성격을 새롭게 밝혀내고, 참여자들이 서훈을 받을 수 있도록 전라남도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9년 11월에 들어설 국립호국원 바로 옆 장흥 석대들에는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쓸쓸히 있는 1,699분의 무명 열사 묘역이 있다.”며, 국난 극복에 앞장섰던 무명 열사 묘역 성역화 사업을 서둘러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의병박물관 콘텐츠 구성에 ‘동학 의병’을 포함시키고, 일본군과 결탁하여 동학농민군 토벌에 앞장선 일부 서훈자들은 의병박물관에서 제외시켜 콘텐츠 구성의 내실화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 의원은 진흥원의 대부분 기능이 조선시대 유학 관련 자료수집 및 연구에 집중되어 있음을 지적하고, “조선시대의 기록문화 유산 정리도 중요하지만, 의병, 독립운동 등 의향 전남의 정체성이 밝히는 분야의 정리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와 전남은 한 뿌리이기 때문에 두 지역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정책 입안을 당부했다.

평소 지역의 정체성을 찾는 데 앞장서 온 신민호 의원은 지난해 ‘제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에 대한 독립유공자 서훈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고 국회와 정부, 국가보훈처에 조속히 서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고, 5분 발언을 통해 지속적으로 동학농민전쟁에 대한 전향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해 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릉시의회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최익순 사무총장(강릉시의회 의장)제270차 시도대표회의 참석

[뉴스스텝]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제270차 시도대표회의가 14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의회에서 열렸다. 이날 시도대표회의에서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최익순 사무총장(강릉시의회 의장)은 그간 활동 상황 보고 및 지방의정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미이용 바이오매스 확대를 위한 관련 법규 개정 건의안',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국가 지원 촉구 건의안'

함양군, ‘2025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첫 매입

[뉴스스텝] 함양군은 14일 서상면과 서하면에서 진병영 함양군수, 김재웅 도의원, 이명섭 농산물품질관리원 함양사무소장, 노춘석 농협 함양군지부장, 농협장, 수매 관계자,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첫 매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함양군은 지난 10월 8일부터 11월 5일까지 산물벼 863톤을 매입 완료했으며, 11월 14일부터 12월 15일까지는 41개소에서 건조벼 3,465

연천군의회, 제298회 제2차 정례회 개회

[뉴스스텝] 연천군의회는 11월 13일 제298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이날 1차 본회의를 기점으로 다음 달 18일까지 36일간의 의정활동을 돌입했다.이번 정례회에서는 김덕현 군수의 군정 연설을 시작으로, 조례안 등 일반 안건과 2026년도 예산‧기금안에 대한 심의 및 의결을 진행한다. 또한, 군의 정책사업과 민생현안에 관한 의원들의 군정 질문도 예정되어 있다.제1차 본회의에서는 연천군 자원봉사활동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