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미래도시포럼 2024 성황리 폐막 “도시들의 다보스 포럼” 발전 잠재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3 14:35:23
  • -
  • +
  • 인쇄
세르주 텔 전 모나코 국무장관 ‘도시들의 다보스 포럼 발전을 위해 힘 보탤 것’
▲ 전주미래도시포럼 2024 성황리 폐막 “도시들의 다보스 포럼” 발전 잠재력

[뉴스스텝] ‘도시와 공간, 그 미래와 가능성’을 주제로 연 ‘전주미래도시포럼’이 청년과 기후, 환경,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해 미래상을 제시하며 막을 내렸다.

전주시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전주라한호텔에서 열린 전주미래도시포럼이 폐막식(수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전주시와 전북대학교, UCLG ASPAC이 공동주최하고 전주시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미래도시와 미래산업 △미래도시와 문화콘텐츠 △미래도시와 기후환경 △전북대학교 특별세션 등 4가지 주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여기에 전주시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청년미래랩 등에는 총 1천여 명이 동참해 뜨거운 관심을 받기도 했다.

구체적으로 포럼은 모나코 국무장관인 세르주 텔(H.E. Serge Telle)의 기조연설을 통해 시작됐다. 한 국가의 경제와 문화, 국방, 환경 등을 다룬 경험을 가진 세르주 텔은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과거로부터 무엇을 배웠고, 도시는 어떻게 발전했는지, 전 세계 도시들이 직면한 주요 과제가 무엇인지, 모든 도시의 공통적인 문제인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메시지를 던졌다.

또 포럼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스티브 바라캇(Steve Barakkat), 기후저널리스트 제프 구델(Jeff Goodell) 등이 행사에 참석했으며, 전북대학교 백기태, 한국외국어대학교 민경중, 연세대학교 장동련 교수, LG공간연구소장 안지용 등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도시와 공간, 그 미래와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각 분야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된 ‘청년미래랩’에서는 기업가, 변호사, HR 전문가, 글로벌기업 임원, 마케팅 전문가 등이 참가하여 각지에서 온 50명의 미래의 주역 청년과 1박 2일간 멘토링 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시는 전주미래도시포럼 2024를 통해 국제행사로서뿐 아니라 지역과 연계성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전북대학교 측과 공동개최하고 전주시정연구원, 전주시탄소중립지원센터 국제세미나를 행사 기간 동안 개최하며 시와 지역에 접목할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전주미래도시포럼과 협력을 위해 다양한 도시들이 대거 참여한 것이다. 이탈리아 피렌체, 대만의 뉴 타이페이,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페인 빌바오, 캐나다 퀘백과 더불어 국내도시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여 전주에서 추진하는 포럼과 협력하기를 희망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세르주 텔은 전주미래도시포럼 대부분의 세션에 참여하는 관심을 보이며, “전주는 특별한 도시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시민들과 가장 밀접하고 최전선에 있는 도시들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전주미래도시포럼은 이런 도시와 시민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앞으로 ‘도시들의 다보스 포럼’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돕기 위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주가 그간 대한민국의 문화도시로서 명맥을 이어왔다면, 이제 전주를 전 세계의 도시들이 모여 미래에 대한 혜안을 나누고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도시들의 글로벌플랫폼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외 석학들과 국제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전주가 글로벌도시로 나가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홍규 강릉시장, 가을철 산불예방 및 동절기 제설대응 총력 대응 당부

[뉴스스텝] 강릉시는 11일 시청 15층 회의실에서 2025년 가을철 산불예방 및 동절기 제설대책 읍면동장 회의를 열고 대응 현황을 집중 점검한다. 회의에서는 가을철 산불예방과 동절기 도로제설을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과 읍면동별 대응 상황 점검 및 읍면동장 의견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김홍규 시장은 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 각 읍면동별 산불방지 인력 출동태세 확립 영농부산물 등 산림인접지 인화물질 사

의령군의회, 지역 설화 관광자원화 연구

[뉴스스텝] 의령군의회는 지난 11일 의원연구단체 문화관광연구회(대표의원 황성철) ‘지역 설화 관광자원화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고, 지역 고유 설화를 관광으로 살리는 실행전략을 제안했다.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의령의 설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기존 축제·명소와 연계해 체험형 관광으로 전환하자는 큰 방향을 도출해 냈다. 또한, 자연·휴식 선호 흐름과 디지털 체험 수요를 아우르는 콘텐츠 설계 원칙으로, 지역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 2025년 행정사무감사 실시

[뉴스스텝]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임승식)는 11일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전북사회서비스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공공의료 신뢰 회복과 사회서비스 균형발전을 위한 개선을 주문했다.임승식 위원장(정읍1)은 남원의료원의 응급실 환자 입원율 저조 문제를 지적하며 “응급환자의 35%가 타 병원으로 전원되고 있다”며 “지역 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 시스템을 강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