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안암동, ‘어르신 저희가 집안 정리 도와드릴게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6 15:10:23
  • -
  • +
  • 인쇄
안암동 주민자치회 주민자치 사업으로 ‘정리수납가’ 양성
▲ 봉사 후 어르신과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뉴스스텝] 성북구 안암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23일 주민자치 사업으로 양성한 정리수납가와 함께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집안 정리수납 봉사활동을 펼쳤다.

안암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4월부터 총 8회에 걸쳐 주민 35명을 대상으로 ‘정리수납가 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일부 수강생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지식과 요령 활용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정리수납 봉사를 제안했다.

안암동 주민자치회는 제안을 받아들여 정리수납가와 함께 거동이 불편한 복지 대상자 어르신 댁을 방문해 집 안을 정리했다.

어르신의 가정은 수납공간이 부족해 물건들이 집안에 쌓여있었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약 봉투는 한곳으로 정리해 복용 및 관리가 잘되도록 했다. 어르신이 거동이 불편하신 점을 고려해 기존의 수납장을 낮은 위치로 조정했다. 추가적으로 정리 용품을 가져와 집안의 여기저기 쌓여있던 물건들을 깔끔하게 수납했다.

한 수강생은 “배운 지식을 활용해 봉사를 하니 너무 뿌듯하다”며 “4시간 동안 집안 전체를 정리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끝난 후 어르신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힘이 나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찬균 안암동 주민자치회회장은 “주민투표로 선정된 정리수납가 양성 사업의 성과가 지역사회에 환원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안암동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의 실생활에 보탬이 되는 사업을 발굴 및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 ‘대성황’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청년 축제인 ‘피크타임 페스티벌’이 전국 청년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충남도는 19일 천안시민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전국 청년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와 천안시가 주최·주관하고, 충남·대전·충복·세종 등 전국 청년으로 구성한 청년 축제기획단이 기획한 이번 행사는 ‘꿈동산, 유스토피아’를 주제로 청년의 꿈과 도전

강서구의사회, 지역 학생 20명에 장학금 2천만 원 전달

[뉴스스텝] 서울 강서구의사회가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강서구의사회는 9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이대서울병원 본관 이영주홀에서 ‘강서구의사회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강서구 관내 중·고등학생 20명에게 총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이번 장학금은 강서구와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추천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지급됐으며, 학생 1인당 100만 원씩 전

전남도, 초대형 판옥선 무대로 되살아난 명량대첩 승리의 감동

[뉴스스텝]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위대한 승리를 기리는 2025 명량대첩축제가 19일 해남 우수영관광지와 진도 녹진관광지 일원에서 개막해 역사와 첨단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19일엔 울돌목 해역에선 해군·해경이 참여한 군함 해상퍼레이드가 울돌목 해역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군 군악대·해경 취타대·연합풍물단, 수문장, 주민 21개 읍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