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채명 의원, 필수조례 정비 지연 강력 질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1 15:55:39
  • -
  • +
  • 인쇄
필수조례 정비율 79.8%, 전국 14위…서울·인천 대비 저조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11일 열린제379회 경기도의회 정례회 제1차 기획재정위원회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필수조례 정비율이 전국 최하위권인 14위에 그치고, 장기 미정비 조례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며, 2년 전 지적에도 개선되지 않은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은 질의에서, “경기도의 필수조례 정비율이 79.8%에 불과하며, 이는 세종(93.9%) 대비 14.1% 낮고, 서울(82.2%) 및 인천(85.9%)보다도 각각 2.4%, 6.1% 낮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필수조례는 도민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연결된 법령을 시행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정비되지 않은 조례가 여전히 다수 존재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2024년 현재, 경기도에는 총 71건의 미정비 조례가 있으며, 이 중 20건이 2년 이상 정비되지 않은 상태다. 8년 이상 미정비된 조례는 2건, 7년 이상은 13건, 6년 이상은 1건으로, 고질적인 장기 미정비 문제가 드러났다.

특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시행령 포함) 관련 조례 11건은 시행일로부터 10개월째 미정비 상태이고,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시행규칙 포함) 관련 조례 8건은 시행 13개월이 지나도록 정비되지 않았다.

이 의원은 “2022년에도 동일한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는 단순 행정 지연을 넘어 도민 권익 침해와 행정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필수조례 정비는 경기도의 법령 이행과 도민 권익 보호를 위한 기본적 과제”라며, “법무담당관은 국회 본회의 및 국무회의 의결 시 조례 위임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고, 선제적으로 정비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미정비 조례 문제를 개선하지 않으면 도민 생활과 경기도 행정의 효율성이 크게 저해될 것”이라며, 신속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채명 의원은 끝으로, “경기도가 조례 정비율을 높이고 장기 미정비 문제를 해결해 도민 생활의 질을 개선하고 행정 신뢰도를 높이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오산시소상공인연합회,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서 대통령 표창 수상

[뉴스스텝] 오산시는 오산시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 10월 31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에서 우수단체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2025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는 전국 700만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사로, 올해는 ‘오늘을 여는 소상공인, 내일을 잇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개최됐다.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2,000여 명의 소상공인이

가평군, 산불예방 위해 불법소각 집중 단속

[뉴스스텝] 가평군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동안 농촌지역의 불법소각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 이번 단속은 지난 3일부터 산불조심기간 종료 시인 12월 15일까지 관내 전역에서 수시로 진행된다.군은 최근 영농폐비닐과 영농부산물의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읍면별 단속반을 편성해 불법소각 현장을 적발하고 위반자에게 최대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앞서 군은 봄철 산불조심

가평신용협동조합, 가평군에 어부바 박스‧전기매트 기탁

[뉴스스텝] 가평신용협동조합은 4일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어부바 박스’ 100개와 전기매트 20채를 가평군에 기탁했다.이날 전달식에는 박성재 가평신협 이사장과 서태원 가평군수가 참석해 온정을 나눴으며, 기탁된 물품은 가평군을 통해 관내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가평신협은 매년 ‘어부바 박스’와 함께 여름용‧겨울용 이불 세트를 꾸준히 기탁하며,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일상을 보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