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자매도시, 의전교류 넘어 업무협력 필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3 16:20:12
  • -
  • +
  • 인쇄
9월 확대간부회의…부서별 교류사업 발굴 및 종합계획 수립 주문
▲ 9월 확대간부회의

[뉴스스텝] 박경귀 아산시장은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9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국내·해외 자매결연도시와 형식적인 의전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업무협력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산시는 해외 4곳(헝가리 미슈콜츠시, 중국 동관시, 말레이시아 페탈링자야시, 베트남 닌빙성)과 국내 7곳(경남 진주시, 서울 서대문구, 경기도 여주시·성남시·고양시, 전북 남원시, 전남 여수시) 등 11개 도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상태다.

또 해외 3곳(미국 랜싱시, 케냐 키수무시, 중국 웨이팡시)과 국내 1곳(서울특별시) 등 4곳과 우호협력도시로 지내고 있다.

박 시장은 “사람들이 애환을 같이 하면 정이 들고 신뢰가 쌓이듯, 자매도시들도 마찬가지다. 1년에 1~2번 있는 공식적인 행사에 치중하는 교류라면 차라리 하지 않는 것만 못하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외 우수사례를 찾기 위해 가장 먼저 자매도시를 찾아야 한다. 모두 훌륭한 도시며 배울 것도 많다. 우리와 협조 관계인 만큼 벤치마킹 절차도 수월하다”면서 “그런 점에서 자매도시와 교류의 폭을 넓혀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박 시장은 “담당 부서뿐 아니라 모든 부서가 자매도시와 교류할 수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 담당 부서는 이를 취합해 종합계획을 세워달라”며 “우리가 먼저 적극적으로 시정 교류를 위한 손을 내밀면 많은 부분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협조체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또 박 시장은 공공기관 유치 노력을 독려하며, 그중에서도 ‘제2중앙경찰학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박 시장은 “아산이 미래의 새로운 동력을 키우려면 공공기관을 유치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제2중앙경찰학교도 유치전이 진행 중이다. 47개 도시가 경쟁 중인데, 9월 중 5~6곳으로 후보가 압축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동안 경쟁과열을 우려해 물밑에서만 활동했는데, 추석 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아산의 훌륭한 경찰타운 인프라를 활용한 유치 도전계획을 발표하겠다. 지금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할 적기라고 판단된다”고 예고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아산 방문의 해’ 사업에 대해서도 “통일된 슬로건과 BI와 캐릭터가 필요한데, 아직 수리부엉이를 활용한 캐릭터 ‘초롱이’가 확정되지 않았다. 차질 없도록 서둘러 달라”며 “다음 달 18일 재즈 페스티벌과 연계한 ‘아산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 밖에도 ▲내년 국제비엔날래를 위한 사전 준비 이행 ▲힙합, 발레, 연극 등 새로운 예술축제인 ‘엄브렐러형 축제 속 축제’ 도입 검토 ▲시청 청사 옥상, 휴식 공간 활용방안 추진 ▲신정호 지방정원 조성 공사, ‘아산 방문의 해’와 연계되도록 만전 ▲관내 도로표지판 일제 정비 등을 지시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충남도립대, 따뜻한 커피 한 잔 속 ‘마음을 잇다’

[뉴스스텝] 충남도립대학교 진로심리상담센터는 대학 학생회관에서 자살예방을 위한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 ‘Cafe, together!’를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는 상담카페형 심리회복 프로그램이다.‘마음을 잇는 한 잔, 생명을 잇는 만남’을 주제로 학생들이 또래상담자나 가까운 친구와 함께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나누며 마음을 표현하고, 정서적

제주도의회 한권 의원, 추자해상풍력발전사업 도민펀드 도입해야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한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일도1·이도1·건입)은 10월 23일 열린 제443회 임시회 혁신산업국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제주의 미래 먹거리로, 도민사회의 공감대와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발전사업의 수익이 도민들에게 직접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제도 설계가 필요한 바, 추자해상풍력발전사업 등 대규모 재생에너지발전사업 추진시 일반도민들도 투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원메타버스교육체험관 운영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5년 10월부터 도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인 ‘강원메타버스교육체험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원메타버스교육체험관’은 미래 핵심 기술인 메타버스를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접목하여 학생들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강화하고 문제해결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체험관에서는 강원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다양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